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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반

아기 옷 세탁법, 그 수칙은?

아기 옷을 세탁 할 때 손빨래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뭐, 비현실적인 권장사항. -_-


현실적으로 손빨래를 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손빨래는 아기 응가가 묻었을 때 그 부위만 살짝 하고 세탁기로 돌리게 되는게 일반적인 모습일 것이다.


다만, 손빨래는 못하더라도 위생은 꼼꼼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예전에 아이들 옷은 거의 삶는 방식으로 세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의 부모들은 아이들 옷을 무조건 삶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아기 옷들은 특수 처리된 아이들 전용 옷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 전용 세제가 나오기 때문에 자주 삶을 필요는 없다.


옷을 삶는 이유는?


균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한 것. 따라서, 매번 삶을 필요는 없지만 가끔, 한번씩 생각날 때 삶아주는 것은 위생관리의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



옷 삶는 방법.



옷을 삶게 되면 세균도 박멸할 수 있지만, 얼룩 등도 쉽게 제거된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옷에 분유 등으로 인해 얼룩이 심해진 상태이거나 응가 얼룩이 빨아도 남아있는 경우 등에도 옷을 삶아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무튼, 아기 옷 삶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음식에 사용하지 않을 큰 냄비를 준비해 충분히 물을 끓여준다.

- 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아기 전용 세제를 넣는다.

- 아기 옷을 넣은 다음 중불로 약 20~30분 정도 삶는다.


너무 오랫동안 옷을 삶게 되면 옷이 금방 손상이 됨으로.. 지나치게 오랫동안 삶지 않도록 한다.


어떤 분들은 면 소재의 경우 데치듯 삶으라고 이야기 하는데 경험상 얼룩이나 이런 부분은 그렇게 해서는 좀체 잘 지지 않는다. 옷이 조금 헤지더라도 20분 이상 삶는 것을 권한다.



삶은 후가 더 중요하다.



옷을 삶게 되면 아무래도 뜨거워서 손대기 까다롭다.


그래서, 식을 때까지 방치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삶지 않음만 못하다. 다시 삶거나 세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조금 다루기 까다롭더라도 바로 꺼내서 손질하길 권한다.


얼룩 등이 남아있다면 애벌로 조금만 문대면 금방 빠짐으로, 얼룩 등을 우선 확인하는게 좋다. 그리고 다시, 세탁기에 넣고 한번 더 세탁을 해 주면 말끔해 진다.


만일, 세탁기에 넣지 않을 것이라면 흐르는 물에 세제와 더러운 물이 빠질 때까지 충분히 헹궈 주시면 되겠다.



아기 옷 세탁법.



아기 옷을 세탁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이 아기 옷에 붙어있는 라벨. 옷의 소재에 따라 삶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되는 옷들도 있음으로 반드시 체크하도록 하자.


그리고, 아이들 옷은 성인의 것과 구분하는게 좋다.


아기들은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고 그리 지저분한 상황에 놓이지 않지만 성인은 다르다. 따라서, 성인과 영유아 옷을 함께 빨게 되면 오히려 위생적으로 더 나쁠 수 있는 것.


- 아기 옷과 성인 옷은 구별한다.

- 아이들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 솔기 등, 먼지가 잘 끼는 곳은 뒤집어서 끼어있는 먼지 등을 먼저 빼 낸 다음 세탁한다.

- 패딩 우주복과 같은 코팅 소재의 옷은 손빨래 한다.

- 얼룩이 있는 경우 미리 애벌빨래를 하고 세탁기에 넣는다.

-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한두방울 넣으면 독소 제거 효과와 더불어 섬유유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아기 옷 세탁을 마친 다음에는 바로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를 사용해 말리는게 좋다. 늦게 널면 묵은 냄새가 베인다. 성인옷도 마찬가지지만 경험상 아기 옷은 더 잘 벤다.

 

세탁조 소독방법.



세탁조에는 각종 이물질이 모여든다. 그리고, 세균의 온상이 바로 세탁조.


따라서,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세탁조의 위생도 신경쓰는게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문 청소 업체를 불러서 세탁조를 한번 완전히 뒤집고 소독하는 것이다.


단, 상대적으로 비싼 비용은 감수해야 한다.


집에서 자가로 할 때에는 이물질은 제거하기 힘들고 단지, 소독을 신경써서 하면 되겠다. 소독은 당연히, 아기들 옷을 세탁할 세탁기이니 만큼 천연물질을 사용해 소독하도록 하자.


- 과탄산소다, 구연산, 베이킹 소다를 약 1:3:1의 비율로 700~800g 정도 만든 다음 세탁기에 넣고 돌려준다.

- 소독을 할 때에는 세탁기 안에 뜨거운 물을 넣고 물 종류도 뜨거운 물로 설정한 다음 돌린다.

- 한번 돌린 다음에는 정상적인 모드로 한번 더 돌려준다.


소독은 한달에 한두번 주기적으로 해 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