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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반

아기 평균 수면시간과 아기 잘 재우는 방법

100일의 기적!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말이다. 아이들은 보통 100일 전후에 수면패턴이 자리잡으면서 낮과 밤을 구분하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다만, 조금은 잘못된게, 아이들의 수면 패턴이 자리잡기까지 100일은 너무 짧은 시간이고 통상 120일~180일 정도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어쨌든, 100일 전후가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유시간도 길어지는 만큼 조금 편해지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이들은 개인차가 크다. 아이를 둘 키워본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도 이 둘의 성향 차이가 크다는 것을 절감하기도 했다. 남녀 성별의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기질적인 면에서 아이들은 개인차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잠자는 방식도 차이가 많이 난다. 개인적으로 첫째는 자다깨다를 너무 자주 반복해서 고생한 기억이 있다. 둘째는 한번 자면 푹 잘 자는데.. 다만, 너무 많이 자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는.. -_-


그렇다면 잠 때문에 힘들게 하는 아이.. 어떻게 재워야 잘 재울 수 있을까?



아기 평균 수면시간.



아기들의 평균 수면시간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기관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다. 아래의 기준은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1. 3개월 까지 : 14~17시간.

2. 11개월 까지 : 12~15시간.

3. 만 2세 까지 : 11~14시간.

4. 만 5세 까지 : 10~13시간.

5. 만 13세 까지 : 9~11시간.

6. 만 17세까지 : 8~10시간.


학술적으로 제안하는 수치도 차이가 나지만, 개인차도 심한 편다.


필자의 둘째 아이는 100일을 넘겨서도 하루에 18시간을 넘게 잤다. 의사에게 걱정이 되서 상담을 했더니, "편해서 좋죠 뭐" 이런 반응.. -_-


사실, 수면시간이라는게 너무 많이 자도 건강에 해롭고 너무 적게 자도 건강에 해로운 것이지만 아직 어린 영아들의 경우에는 그냥 개인차에 불과하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닌 것.


단, 잠을 적게 자는 것은 체크해 볼 필요는 있다.


잠이 적다는 것은 수면환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이며 아이의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음으로 위의 아기 평균 수면시간을 참조해 넉넉히 재우려는 노력을 해 볼 필요는 있다.



환경 조성하기.



사실, 아기들은 각자의 수면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에 잘 재운다는 것 자체가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아이들은 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영아 수준의 아이들은 자신의 고유한 수면패턴일 뿐 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아이들의 수면패턴 및 습관과는 다르게 환경적인 부분에서 아이가 수면을 쉽게 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조치는 필요하다.


1. 적정 온도 및 습도 : 22도 50%가 아이들 수면에 좋다.

2. 밤에는 어둡게, 낮에는 밝게 해서 낮과 밤의 차이를 인식시켜라.

3. 밤잠을 자러 들어가기 전에 기저귀를 갈아준다.

4. 목욕은 항상 같은 시간, 되도록 저녁에 시킨다.

5. 신생아라고 해서 너무 꽁꽁 싸지 않는다.(체온이 올라갈 수 있다.)

6. 밤중 수유를 할 때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한다.


아기들은 밤잠 뿐 아니라 낮에도 참 오랜시간 잠을 잔다.


그렇다고 낮에까지 너무 조용한 환경을 만들 필요는 없다. 지나치게 조용함에 익숙해 지면 아이가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아이들은 생활소음 속에서도 잘 자기 때문에 낮 동안 목소리를 지나치게 작게 낸다든가, 세탁기를 돌리지 않는다든가 하는 등의 조치를 할 필요는 없다.



수면인식을 심어줘라.



아이들에게는 수면인식이라는게 있다.


이는, 아이들이 잠들기 바로 직전의 상황을 인식하고 다음에 동일한 상황이 되었을 때 쉽게 잠을 자는 것. 또한, 졸릴 때에는 칭얼대면서 수면인식의 상황을 요구하기도 한다.


처음에 어렵더라도 수면인식을 형성시켜 주는게 아기 잘 재우는 방법으로 가장 좋다. 매번 잠들 때 같은 행동을 하는 것.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를 안아서 재우는 편이다.


물론,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재우기 방법이다. 다만, 부모가 고생스러울 뿐. 이렇게 수면인식이 형성된 아이는 다음에 잠을 잘 때에도 안지 않으면 잠을 잘 자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동일한 시간이 되면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침대 위에서 잠을 자도록 유도하는 것.


참고로, 프랑스의 수면교육은 그냥 방치하는 것이다. 울던, 떼를 쓰던 그렇게 한다.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그런 식으로 수면인식이 형성이 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잠을 자는 습관이 형성된다.


우리나라 정서상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더라도 부모가 덜 고생하고 아이에게도 바른 수면인식이 형성되려면 가급적 안아서 재우는 것 보다는 아기가 자신의 잠자리에서 잠이 들도록 만드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