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등의 C.F를 통해 항산화물질을 갖췄다는 각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광고들이 넘쳐 난다. 또한, 시중에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많은 음식관련 정보들도 넘쳐난다.
그런데, 항산화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해 놓지 않고 있다. 단지, 노화를 방지하고 뇌를 건강하게 한다는 정도?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확한 그 정체(?)를 설명하는 것도 아니다.
오늘은, 왜 항산화물질이 중요한지..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항산화물질은 '항(抗 : 대항하다)' + '산화(酸化 : 산성화)'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항산화물질은 산화를 막는 물질이라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몸이 산화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결국, 노화를 늦춘다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산화는 막을 수 있는 것인가? 이는 그렇지는 않다. 산화는 노화의 당연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산화는 결국, 활성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발생 또는 외부에서 유입된 산소가 몸 안의 각종 유기체와 만났을 때 발생하게 된다. 또한, 몸의 대사과정에서도 당연 발생되는 부분이고 말이다.
결과적으로 동물이라면 활성산소는 종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피할 수 없는 노화의 과정인 것이다. 그리고 또한, 활성화 된 산소는 동물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발생해야 하는 것이고 말이다.
다만..
문제는 필요량 이상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인 것이다. 이를 다른말로 잉여산소라 이야기 하기도 한다. 몸에서 필요한 산소 이외의 산소는 결과적으로 잉여산소로서 우리 세포를 공격하게 되고 이로 인해 노화가 촉진되며 혈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는 등의 작용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성산소의 특징은 동물의 활동력과 맞닿아 있다. 즉, 몸의 활동이 활발한 사람들은? 활성산소의 발생량이 많아지고 이는 몸 전체의 노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 우리가 노화활동을 가장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피부이다.
항산화물질에 대한 광고들을 보면 '피부노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 하는 경우들이 제법 있다. 이는, 노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위가 피부이기 때문이지.. 항산화물질 자체가 피부노화에만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아무튼..
운동은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행위이고 바람직한 부분이지만.. 단 하나! 필요이상의 활성산소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단점이다. 우리가 운동을 한 다음에 피곤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가 피로물질화 되어 몸 안에 잔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을 하더라도 활성산소를 제거해 줄 수 있는 항산화물질들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게 건강한 운동을 위해 바람직한 면이 있는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활성산소의 발생 자체를 없앨 수는 없다. 다만, 평소의 생활습관을 개선시켜 줌으로서 활성산소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수는 있다.
뭐.. 그렇다고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식습관의 개선, 생활습관의 개선, 운동습관의 개선 등으로 그 발생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소위..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해 줌으로서 몸 안의 잉여 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음식이라는 것이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아예 먹는 습관을 개선할 정도의 꾸준함이 필요하다.
활성산소의 발생 요인들은 "과도한 운동, 과식,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육류 위주의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적절한 운동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당연히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지만.. 지나치게 의욕이 앞서서 무리해서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운동 후 다음날 몸에 무리가 왔다면? 이는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운동량을 넘어선 것임으로 천천히, 운동강도를 올려 나가길 권한다.
또한, 격무와 과로 그리고 스트레스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증가시켜 몸을 산성화 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뭐.. 일이라는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최소한 음주나 흡연 외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비법들을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을 권한다.
항산화 물질은 사실.. 자연계 식품에 널리 퍼져 있다. 이런 음식들을 열심해 찾아 먹는 것 만으로도 활성산소의 해악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굳이 꼭!!!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을 먹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양제의 형태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먹는 것 보다는 평소에 육류를 지양하고 채소, 과일류를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을 권한다.
화학적 결합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영양소들은 아무래도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비타민 종합 영양제에 대한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는 점이기도 하다.
대표 항산화물질을 기준으로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들을 몇가지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타닌류 : 식물류에 광범위하게 분포]
- 베리류(블루베리, 아로니아베리, 아사이베리, 블렉커런트).
- 꿀, 오레가노.
- 녹차, 홍차, 밤, 감, 도토리.
[카로테노이드류 :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루테인]
- 베타카로틴 : 녹황색 채소류(당근, 고추, 시금치, 쑥, 케일, 클로렐라), 살구, 곶감, 황도, 바나나, 김, 파래, 미역, 다시마.
- 라이코펜 : 붉은색 과일류(수박, 토마토, 적포도, 석류, 자몽, 구아바), 아스파라거스, 붉은 양배추.
- 루테인 : 달걀 노른자, 호박, 시금치, 브로콜리, 옥수수.
[이소플라본류 및 기타]
- 각종 비타민, 미네랄, 두부, 콩, 된장, 유부, 낫토.
우리 인간이 활성산소의 발생을 없앨 수는 없다. 이는 어찌보면 인간의 영생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평소에 그 양을 조금이나마 줄여 나가는 것은 노화뿐 아니라 평소의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몸이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운동량을 늘려나가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류 등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게 포인트라는 점! 강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