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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퓨린이 많은 음식

저번 심장병 식사요법 관련 포스트에서 요산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오늘은, 퓨린 이야기가 나온 김에 퓨린이 많은 음식들을 정리해 보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퓨린은 저번에 이야기 했듯이 몸 안에 들어오면 요산으로 분해되는데 혈중 요산수치가 높아지면 혈관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된다. 병적 증상을 갖고 있는 분들은 물론이고 평소에 퓨린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병이 있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신장이 나쁜 분들이라면 특히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퓨린의 변형 버전(?)인 요산은 신장을 통해 걸러져 체외로 배출되는데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체외 배설 기능이 떨어져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요산은 통풍의 원인이기 때문에 통풍이 있는 분들도 물론 철저하게 피해야 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100g 기준 100mg 이상.


우선, 고 퓨린 함유음식으로 100g당 100mg 이상 함유된 음식들로는 아래의 것들이 있다.


닭, 소, 돼지의 '간장', 돼지의 신장, 멸치젓.


퓨린은 주로 동물성 지방질 성분에 풍부한데 특히 내장 부위 중 하나인 간장과 신장 부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요산 수치를 높이는 가장 최악의 조합이 바로 치맥이다. 단백질 성분에 풍부한 퓨린체와 더불어 알콜은 그 자체로 독소성분이기 때문에 간과 신장의 기능에 무리를 준다. 이로인해 혈중 요산수치를 높이는 최고의 조합이 되는 것이다.(맥주는 술들 중에서도 퓨린체가 가장 많다.)



75mg 이상 및 이하 음식.


다음으로 75mg 이상 함유된 음식과 그 이하로 함유된 음식들을 꼽아보면 아래와 같다.


1. 75mg 초과 음식 : 소, 돼지, 양고기, 대구, 빙어, 넙치, 농어, 송어, 조개류

2. 75mg 이하 음식 : 게, 뱀장어, 전갱이, 청어, 굴, 참치, 닭고기, 햄, 오트밀, 감


75mg 이하의 음식이라 하더라도 이는 고 퓨린체 함유 음식이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퓨린이 많은 음식에 대해 가장 경계하는 경우들은 바로 통풍 때문일 것이다. 통풍이라는게 한번 걸리면 잘 낫지도 않을 뿐더러 만성화의 가능성이 매우 높고 매우 큰 직접적인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퓨린이 많은 음식은 종국에는 혈관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반드시 경계할 필요가 있는 그런 음식들이다. 우리 인류의 평균수명은 계속해서 증가해 왔으나 혈관계 질환들은 결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혈관계 질환들이 갖는 위험성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사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