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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심장병 운동 수칙

오늘은 심장병 운동 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에 이어 다음 심장병 운동 관련 포스트에서는 본 질병카테고리를 통해 심장병 환자에게 적절한 운동의 종류와 운동 수행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로 다뤄 보도록 한다.


심장병 환자에게 운동은 매우 중요한 질병 극복의 수단이지만 또한, 그만큼 심장에 가해지는 부하량이 크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심장병 환자들의 운동 수칙에 대해 따로 떼어내 포스트를 구성해 봤다.



운동은 심장을 강화시킨다.


심장병 환자들은 운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운동이라는게 기본적으로 심장에 부하를 불러오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는 운동은 심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학문적 용어로 운동에 의한 적정성(Fitness)의 향상 이라고 한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는 운동은 외부 충격에 대한 심장의 적응성을 높여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발생 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어찌보면 운동이 가장 필요한 분들이 바로 심장병 환자분들이기도 하다.


무산소 운동 vs 유산소 운동.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할 것인가?


이는 두말할 것 없이 유산소 운동을 중심에 둬야 한다. 운동의 근본적인 목적은? 에너지를 생성시켜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심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무산소 운동은 근육을 키우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심장을 강화시키기 위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에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유산소 운동은 몸 밖에서 들어오는 산소와 우리 몸 안의 영양소 등이 결합하여 에너지를 생성한다. 좀더 많은 산소를 흡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체내에서 많은 에너지가 생성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 근력운동으로 대표되는 무산소 운동의 경우에는 과하게 할 경우 혈압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음으로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쥐약이나 다름없다.


물론, 무산소 운동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거나 그 운동의 가치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무리하지 않는 적절한 근력운동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실되는 근육의 양을 유지하고 이로인해 기초 대사량을 높여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절대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약한 수준의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게 심장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운동이 심장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심장병 운동 수칙에 대해 이야기 하기 이전에 하나 더 짚어야 할 부분은 이것이 심장병을 극복하는데 근원적 치료 방법은 아니라는 점이다.


T.V의 건강 프로그램 등을 보다 보면 무슨, 운동과 식이요법이 만병 통치약인 듯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는 지나치게 과장된 부분이 없지않게 존재를 한다.


심장병 환자들의 운동은 분명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고 돌연사의 확률을 일반인 수준으로 낮추는데 기여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이는 주어진 심장의 용량 안에서 이것의 적응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이전에 심장병 발병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분들이 갖고 있는 위험요소 자체를 없애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꾸준한 운동을 해서 상대적으로 강한 심장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이를 멈추게 되면 과거로 급속히 되돌아 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심장병 운동 수칙.


심장병 환자들의 운동 수칙으로 가장 처음 지켜야 할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안전'이다.


운동은 심장에 부하를 주는 행위이다. 심장병 환자들은 심장 자체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운동부하는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운동 가능 범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운동 시간 등도 잘 선택을 하고 계절에 따라 운동 장소도 바꿔서 하는게 요구된다.


자신의 운동 한계치를 측정해라.


운동의 한계치는 감으로 잡는게 아니다. 의학적 측정을 통해 정확하게 수치화 해서 알아둬야 한다.


이에 대한 수단은? 바로,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운동부하 검사' 이다. 약 반나절 걸리는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안전 운동 한계치를 검진받도록 하자.


심장병 환자의 운동은 이러한 한계치의 70%~80% 정도로 삼는게 바람직 하다.


참고로, 운동부하검사는 회전 벨트의 모양인 트레드밀이나 자전거 측력계를 사용해 측정하게 되며 안전 한계의 최대 80%까지로 설정하라는 것은 몸의 상태가 환경적 영향도 받기 때문이다. 이 역시 현실에서의 운동에서는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안전장치를 구비해라.


요즘에는 스마트 워치나 전문 의료기기로 손목에 차는 것으로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심장병 환자들은 1분에 120회가 넘어가면 매우 위험하다. 이 수준에서 심전도의 변화가 일어나며 협심증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심박수 100회 미만으로 유지되도록 운동하는게 바람직하며 이에 대한 것은 보조 기기등으로 시시각각 체크하는게 좋다.


이와 더불어 심장병 환자나 고위험군인 분들은 운동 장소도 잘 선별할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곳은 바로 헬스장이다. 헬스장에는 기본적으로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 트레이너들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밖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사람이 없는 곳은 피하고 특히, 등산은 절대적으로 피하라 권하고 싶다. 등산의 경우 주변에 사람이 있다 해도 의료진의 접근성이 떨어져 위급상황시 대처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운동 방법은?


운동은 회당 30분 이상씩 하는게 좋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효율지 좋은 것은 2일에 한번이다.


여의치 않거나 이것이 적응되지 않아 힘이 든다면? 3일에 한번 정도를 하는 것도 그럭저럭 괜찮은 횟수이다. 다만, 이런 수치들은 평균화 시킨 것으로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한번 30분의 시간도 무리가 온다면? 20분씩 시작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시작을 하느냐 아니냐이다. 통상, 유산소 운동 후 30분이 지나야 체지방 연소가 일어나기 때문에 30분 이상의 운동을 권하는 것이지만 심장병 환자들의 운동 목적은 다이어트가 아닌 만큼 30분을 목숨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운동 시간은 아침 보다는 늦은 오후가 더 낫다. 아침은 아직 몸이 일상에 적응하지 못한 시간으로 자칫 심장에 부담을 주어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으로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여름철 보다는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겨울철 운동의 경우 가급적 실외 운동 보다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