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질병

쇼그렌증후군 증상 및 치료

오늘은 쇼그렌증후군 증상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자.


쇼그렌증후군은 온 몸이 마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그 고통과 불편함은 당해본 분들만이 안다. 당장, 건강에 큰 이상을 주는 그런 질환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잔병이 많아지는 질환이기도 하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체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외부로 부터 몸을 보호해야 하는 신체의 면역기제가 알수 없는 이유로 스스로를 공격하는 그런 질환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문제는 쇼그렌증후군은 현재까지 불치병에 속하기 때문에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 점점 더 나빠진다는 점이다.


다만, 현재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여러가지 신약이 검증단계에 있는 것들이 몇몇 있다. 그런 만큼 희망을 가지고 완치가 가능한 미래가 가까운 시일내에 도래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그리 전망해 본다.


쇼그렌증후군의 특징.


쇼그렌증후군은 외분비샘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이야기 한다.


외분비샘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야 하는 분비물들이 줄어들게 되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외분비샘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들이 침샘, 피지샘, 기관지샘, 질샘, 눈물샘 등이다. 건강한 일반인들은 이러한 외분비샘에서 나오는 분비물들을 비위생적이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분비물들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침은 구강내 침투한 균들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고 피지는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해 주어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당장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완치가 불가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쇼그렌증후군의 발병 연도를 기준으로 해에 비례하여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10년이면 10배, 20년이면 20배가 되는 식이다. 또한, 쇼그렌증후군을 앓는 사람의 사망률은 동일한 나이의 일반인에 비해 2.6배 높다는 연구도 있다.


결코, 쉽게 봐서는 안되는 질환이 바로 쇼그렌증후군인 것이다.



쇼그렌증후군 증상.


쇼그렌증후군으로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증상들은 매우 광범위하다. 외분비샘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 건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흔하게 느끼는 증상으로는 심한 안구건조 증상이다. 이는 눈이라는 부위 자체가 외부로 노출된 유일한 장기이고 눈 자체가 상대적으로 예민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피부건조증, 구강질환, 관절염, 탈모 등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 중에 하나는 이것이 기본적으로 외분비샘의 분비물 저하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자가면역질환은 외분비샘은 물론이고 내분비샘에까지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쇼그렌증후군 증상은 우리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다.


1. 분비물 저하로 인한 증상.

 - 안구건조.

 - 피부건조.

 - 음식 섭취의 어려움, 탁한 색의 침, 충치.

 - 부부관계시 과도한 통증.


2. 장기침범으로 인한 증상.

 - 관절염.

 - 백반증, 탈모, 홍반성결절, 폐질환, 마른기침, 구역질, 상복부 통증


일시적인 안구건조나 입 안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미리부터 쇼그렌증후군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위의 증상들 중 특징적인 증상인 안구건조와 관절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진찰을 받아볼 필요는 있다 하겠다.


쇼그렌증후군 치료.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아직까지 쇼그렌증후군의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나와있지 않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치료방법은 대증요법 수준으로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공눈물, 인공 타액 등과 같은 대체물을 사용하는 식이다.


또한, 쇼그렌증후군을 앓는 분들이 흔하게 겪는 관절염 등의 경우에는 항염제 등을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쇼그렌증후군은 무엇보다도 생활속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자주 로션을 사용하고 침샘자극을 위해 무설탕 정제등을 사용하는 식이다. 조금만 더 부지런해 진다는 각오로 질환에 맞설 필요가 있다.


완치가 안되는 질환들은 환자들에게 때로는 절망감을 주기도 한다.


다만, 쇼그렌증후군은 비교적 흔한 질환(1만명당 8명 내외)으로 의학계에서는 그 치료를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희망을 갖고 지금의 몸 관리에 좀더 신경을 쓰도록 하자. 언젠가는 극복될 그런 질환이 쇼그렌증후군이라.. 필자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