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종양은 그 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뼈에 종양이 있는 질병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골종양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하는데 하나는 양성 골종양이고 다른 하나는 악성 골종양이다. 악성 골종양은 '암'을 의미한다. 흔히 뼈암으로 알려져 있는 골육종은 이러한 골종양의 여러가지 종류 가운데 하나이다.
골종양은 수술할 경우 이를 대치할 수 있는 대치물을 넣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악성 골종양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양성 골종양은 그래서 수술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물론, 양성 골종양 중에서도 비골화성 섬유종과 같은 종류는 저절로 정상 뼈로 대체될 수 있는 종양이라서 수술에 대한 의사결정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수의 골종양은 종양을 떼어내고 정상적인 뼈의 기능을 위해 대치물을 넣게 되는데 이 대치물은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해서 추가적인 수술에 대한 수요가 계속 발생한다.
골종양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악성 골종양의 경우에는 국소적인 통증,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골종양의 발병을 인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나 양성의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도 없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종양은 양성이라 하더라도 계속해서 자라날 수 있다.(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당장 별다른 통증이 없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 등이 발생하기도 하며 운동기능이나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수술에 대한 의사결정의 기준은 바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느냐 아니냐이다.
골종양을 없애는 방법은 수술이 유일하다.
따라서, 양성 골종양이라 하더라도 수술에 대한 고민을 하기 쉬운데, 다만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요행이 종양의 크기가 점차 줄어들면 다행이지만 계속 자라나서 주변 조직 등을 침범하고 이로인해 통증이나 운동기능에 이상을 유발시키면?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다만,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불편의 정도가 미미하다면? 수술에 대한 의사결정은 의사와 심도있는 상담을 한 이후에 신중하게 결정하는게 좋다. 종양이 자란 부분을 제거하게 되면 뼈에 비는 곳이 생기는데 여기에 넣는 대치물에는 수명이 있다.
따라서, 주기적인 수술을 피할 수 없는게 바로 골종양이다.
'암'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해당 조직을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골종양의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아닌 영상의학과 보조적인 검사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양성과 악성의 차이가 명확한 편이다.
따라서,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양성으로 판정받은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골종양 검사는 기본적으로 X-ray를 통하고 여기에 좀더 세밀하게 봐야 하는 경우 MRI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된다. 추적관찰해야 하는 양성 골종양의 경우에는 차후에 관찰의 수단으로 X-ray를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
오늘은 양성 골종양 이야기를 해 봤는데, 일상에서 불편을 초래하거나 골절을 일으키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부터 생각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이다. 종양이 있다는게 비록 양성이라 하더라도 찜찜한 면이 있겠지만 뼈를 깍아 도려내야 하는 수술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점!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