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린 아이들은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어른들은 아이가 감기에 걸리고 나을 때 쯤 되면 설사를 한다고 이야기 하시기도 한다.
다만,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성인에 비해 설사를 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맞지만 그 원인은 다양할 수 있다는 점은 상식으로 알아두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아이들의 감기와 설사에 대한 상관관계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 보자.
아이가 감기에 걸리게 되면 몸의 기능이 전체적으로 떨어진다.
아직, 성인과 다르게 몸의 기능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몸의 기능저하가 곧장 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감기에 걸렸다 하면 설사를 지속적으로 하거나 설사 수준은 아니어도 변이 묽어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을 하게 된다.
또한, 감기 자체도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몸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게 되면 다른 질병도 함께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따라 장염과 같은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질환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감기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기로 인해 몸이 약해지면 이러한 질병들도 찾아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합병증이 위험한 것이고 잘 관리해야 하는 포인트이다.
간혹, 부모님들 중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설사가 심해졌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런 경우 약에 의한 설사를 의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들이 대단히 많은데, 간혹 항생제로 인해 장 속 유익균들이 영향을 받아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러한 설사가 소위 말하는 물설사 수준의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탈수를 막기 위해 꾸준히 물을 섭취해 주면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하면 큰 무리 없이 그 시기를 지날 수 있다.
아이들 감기 이야기에서 비교적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감기라고 해서 쉽게 봐서는 결코 안되며, 병원에서 제대로 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아이들 감기에 설사는 비교적 잦은 증상이지만 이것이 감기 자체 때문인지 약 때문인지 또는 극히 소수이지만 때때로 심각할 수 있는 합병증 때문일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가진단이나 처방은 금물이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어떤 부모님들은 병원치료를 받으면 설사 등이 더 악화되 장약 등으로 자가처방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사실 병원 치료 때문에 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가처방을 할 경우 아이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음으로 작은 이상이라도 있다면 소아과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