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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감초의 효능과 부작용

감초는 가장 흔하게 첨가되는 한약의 재료이다.


감초는 기본적으로 독성이 약한 부드러운 성질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특정 약리성분을 강화시키거나 독성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른 한약재와 함께 자주 처방되는 것이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은 감초가 한약재를 처방할 때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 때문에 생겨난 용어이기도 하다.


따라서, 감초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 독성 자체가 거의 없는 약재이니 말이다. 다만, 감초도 엄연히 약재로 사용되는 것이고 특히, 특정한 상황에서는 복용을 조심해야 할 필요도 있다.


오늘은 이러한 감초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자.



보조용 약재, 감초.



감초는 그 맛이 달아서 쓴 맛을 완화해 주는 기능성이 있다.


감초 자체는 별다른 효능이 있는 그런 약재는 아니다. 단지, 이러한 감초의 성질 때문에 한약재의 쓴 맛을 완화시켜 주는데 자주 활용하는 그런 약재이다.


감초가 약의 쓴 맛을 덜어준다는 것은 약이 가진 독성을 완화시켜 준다는 의미도 된다. 약재는 항상 효능과 부작용이 함께 존재한다. 효능이 강한 약재일수록? 부작용도 큰 법.


감초는 이러한 약재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감초를 활용하는 기본적인 효능과 더불어 감초를 복용함으로서 아래의 효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간 기능 강화, 위궤양 완화, 경련 완화, 부종완화, 콜레스테롤 저감


감초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재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 등과는 함께 복용해서는 안되는 약재이기도 하다.



감초의 부작용.



감초 자체는 부작용이 없는 그런 약재이지만 다른 약리성분과 함께 복용할 때에는 종종 문제를 발생시킨다.


감초가 그 효능을 발휘하는 이유는 감초 안에 포함되어 있는 글리시리진(Glycyrrhizin) 성분 덕분이다. 감초 뿌리로 부터 이 글리시리진을 뽑아 인공감미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글리시리진은 설탕에 비해 약 30배 이상의 단맛을 낸다.


감초가 단맛을 내는 이유도 바로 글리시리진 때문.


문제는, 글리시리진의 경우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스테로이드제의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점이다. 스테로이드제는 제한된 양을 엄격하게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은게 스테로이드제이다.


<관련 글 링크> 스테로이드 연고 등급 단계 및 유의사항.


강화된 스테로이드제는 결과적으로 심장에 무리를 가할 수 있음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이뇨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이는 스테로이드제와의 부작용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뇨제의 약리적 효과를 방해하는 기능을 감초가 할 수 있다.


1.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그 기능을 지나치게 강화시킨다.

2. 이뇨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그 기능성을 지나치게 저하시킨다.

3. 감초 복용시 유의할 그룹 : 임산부, 수유부, 심혈관계 질환자.(고혈압, 심부전 등)


다만, 서두에서 이야기 했듯이 감초가 약리적 효능성이 강한 약재는 아님으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그 부작용 역시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과량을 복용했을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