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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동차

자동차 비상등 사용은 언제?

오늘은 자동차 비상등 사용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자동차 비상등의 위치는 차종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전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으며 보통,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해 있다. 빨간색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음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동차 비상등은 말 그대로 비상시 사용하는 버튼이다.


비상등을 켜면 지시등이 양 방향으로 함께 깜빡이게 되며 외부에서 볼 때에도 마찬가지로 양쪽 지시등이 동시에 점멸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내 차량에 무슨 문제가 있다거나 혹은 갑자기 정차 등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사표시이다.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 돌발 상황 발생시.



이것이 자동차 비상등의 가장 중요한 사용 용도이다.


어떤 상황이든 적절하지 못한 상황, 예를들어 운전 중에 컨디션에 이상이 있거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길 찾기를 해야 하는데 잘 몰라 천천히 운행해야 하는 상황 등이다.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면? 주변의 차량에 나를 주의하라고 알릴 필요가 있다. 이는 본능(?)에 가깝게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 뭔가 살짝 이상하기만 하면 비상등 부터 켜는 것!


또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비상등을 켠다.


고속도로에서 비상등을 사용하는 빈도가 비교적 많은 경우가 차량의 흐름이 갑자기 느려질 경우이다. 고속도로는 차량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만큼 갑자기 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뒷차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이는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함께 보호하기 위함이다.


도로에 요철 등이 있을 때,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할 때 등등 주변의 차량이 주의를 요해야 하는 경우에는 비상등을 사용해 알리는게 도로의 안전을 위해 바람직 하다.


- 운전자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 운전자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 급제동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 도로에 위험물질이나 무단횡단자가 있을 때.


매너의 기본.



자동차 비상등의 또다른 활용은 '미안하다' 또는 '고맙다'의 의사표시 수단이다.


초행길이어 잘 몰라서, 직진을 해야 하는데 좌회전 차선에 있어 불가피하게 끼어드는 경우, 급한 용무 때문에 불가피하게 앞지르기를 하는 경우 등은 정상적인 운행을 하는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게 된다. 운전을 하다 보면 몇번쯤은 경험하는 일이다.


이런 경우 미안하다는 표시 등을 하면 상대 차량의 분노(?)를 어느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또한 끼어들기 등에서 상대의 양보운전으로 어렵게 차선을 바꾸는데 성공한 경우 등에 고맙다는 표시로 자동차 비상등을 사용한다. 이러한 미안하다 또는 고맙다는 의사표시로 비상등을 활용할 때에는 2~3초간 3~5번 정도 점별시키면 되겠다.


- 고마움, 미안함의 의사표시.

- 비상등을 3~5회 점멸하는 것으로 의사표시를 한다.



주정차의 의사표시.



마트 등에 가면 주차하는 차량은 비상등을 켠다. 그리고 볼일을 보고 나가는 차는 켜지 않는다.


주차를 할 때 비상등을 켜는 것은 '내가 지금 주차를 하려고 하니 차량 흐름을 방해해도 양해 부탁드린다.' 라는 의사표시가 된다. 뒷차는 주차를 하려는 차량의 의사표시를 보고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거리를 확보해 주는게 기본 자동차 매너이기도 하다.


주차 외에도 잠시 정차할 때에도 사용한다.


운전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도로가에 잠시 정차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정차를 위해 차를 멈추기 전 뒷차가 이를 인지할 수 있게끔 미리 비상등을 켠다. 그럼, 뒷차는 앞차를 피해 앞지르기를 할 수 있으며 차량흐름의 방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 주차장에서 주차할 차량임을 알리는 표시. 주차장에 들어갈 때부터 주차 완료시까지 비상등을 켠다.

- 도로에서 잠시 정차할 때 사용. 정차 3~5초 전에 미리 켜서 뒷차가 이를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게 사용한다.


자동차 비상등은 적절하게 사용하면 다른 운전자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앞지르기 방법 위반 등의 방식으로, 어찌보면 난폭운전을 하더라도 비상등을 켜고 켜지 않고는 상대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


비상등을 켜지 않으면 대단히 운전매너 없이 자동차를 몬다고 생각하지만 비상등을 켠 채 이런 식으로 운전하는 경우에는 급한 용무가 있다고 이해하는게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보편적 인식이다.


자동차 비상등을 적절하게 반드시 사용하기를 권한다. 로드 레이지(Road Rage)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자동차 비상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