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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자동차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 주차 브레이크는 왜 있는거지?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는 운전석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차를 정차 또는 주차 그리고 응급상황시 사용하는 보조 브레이크이다.


주차할 때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는 경우가 많아서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를 주차브레이크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지만 사실 요즘에는 주차를 위한 브레이크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냥 보조브레이크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일반적인 차량들은 운전석 우측에 있지만 발로 밟을 수 있도록 차량의 왼쪽 발 부근에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수입차들 중에서는 버튼 식으로 사이드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는 왜 있는 것일까?


사이드브레이크는 안전을 위한 추가장치.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크게 세가지 종류가 있다. 페달로 밟으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풋브레이크가 있고 기어의 회전수를 조정하는 엔진브레이크 그리고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 이다.


당연히 세가지 종류의 브레이크 모두 제동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차량 제동은 안전한 차량의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브레이크를 활용할 수 있게 해 둔 것이기도 하다.


풋브레이크가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직접적으로 디스크를 잡아주는 방식인지라 급제동이 되기 쉽고 마모가 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이유로 빙판길이나 내리막길에서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데에는 엔진브레이크의 사용이 권장되는 것이기도 하다.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는 최초에 주차를 위해 만들어 졌지만 지금은 보조 제동장치로서의 기능이 더 부각되어 있다. 과거 차량들 중에서는 주차를 하고 내려도 브레이크가 풀리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을 했다. 사이드 브레이크는 이를 다시 한번 잡아주는 역할을 함으로서 그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사이드 브레이크, 꼭 사용해야 하나?



운전자들 중에서는 반드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단 한번도 채워본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있다.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은 굳이 사이드를 채우지 않더라도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도 하다. 다만 필자는 사이드를 채우는 것을 권하는 편이다.


특히, 경사가 있는 곳에서는 사이드를 채우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고 브레이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경사면에 주차를 하더라도 브레이크가 풀리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경사면에 주차를 하게 되면 디스크를 잡는 부분에 어느정도 힘이 가해진다.


사이드를 채우게 되면 이렇게 제동하는데 들어가는 힘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채우는게 좋은 것이다.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게끔 되어 있는 차량들 중에서는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면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게 해 놓은 경우도 종종 있다. 이렇게 설정해 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다.


사이드를 채우지 않는다 해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안전 보조장치로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 사용을 권한다.


응급상황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사이드브레이크.



브레이크가 파열되었다면? 어떻게 제동해야 할까?


이런 경우에는 엔진 브레이크와 사이드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해 속도를 줄이는게 첫번째이고 그 다음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최대한 당겨 채워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풋브레이크처럼 바로 제동이 되지는 않지만 이렇게 하면 속도를 줄이며 차량을 세울 수 있다. 사이드 브레이크의 미국식 단어는 Side Brake가 아니라 Emergency Brake 이기도 하다.


어떤 분들은 종종 이슈화가 되는 급가속 등에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들도 하지만 사실 그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그 어떤 브레이크도 말을 듣지 않는다고 봄이 타당하다.


암튼 자동차 사이드브레이크 역시 제동장치로서 괜히 있는게 아니다. 주차를 할 때에는 사용을 습관해 해 두길 권한다.


단, 사이드를 채우고 운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 연기가 자욱하게 나는 지옥(?)을 맛 볼 수 있으니 운행 전에 반드시 사이드를 습관적으로 확인하고 운전하는 것도 습관화 시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