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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건강

감기약 졸림 현상은 왜?

간혹 감기약만 먹으면 졸음이 쏟아진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


어른은 그렇다 쳐도 아이들의 경우 감기약을 먹으면 바로 쓰러져 자는 경우도 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 혹시 약이 독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감기약 졸음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는 항히스타민제 계열의 약물 때문으로 대부분의 경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지나치게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라면? 의사에게 이야기 해서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처방받으면 된다.


콧물, 기침 및 알레르기 약에 흔히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콧물과 기침 그리고 알레르기를 방지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성인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감기약에도 흔히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이다.


감기약 졸림 현상은 바로 이러한 항히스타민제에 의해 유발이 된다.


이는 약이 독해서가 아니다. 심지어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수면제 성분을 처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에게 처방하는 약에 수면제를 처방하는 소아과 의사는 없다.


이러한 감기약 졸림 현상을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부작용일 수는 있지만 인체에 해가 없을 뿐더러 아이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차라리 조금 졸린 상태를 유지하는게 활발하게 노는 것 보다 낫다.


다만 아이가 지나치게 오래 자거나 약을 먹고 바로 쓰러져 자는 경우라면? 소아과 의사에게 이야기 하면 졸림 증상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는 대체약물을 사용해 처방해 주는 만큼 걱정된다면 의사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도록 하자.


습관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콧물과 기침 그리고 알레르기에 주로 처방되는 약물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보니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게 되면 거의 예외없이 처방하는 경우들이 많다. 위의 증상이 없다면 꼭 먹을 필요는 없는 약물이지만 습관적으로 처방하는 것이다.


처방약 자체가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이고 아이들의 약은 더욱 확실한 검증을 통해 생산 및 처방되기 때문에 약물 자체에 대한 걱정은 덜 해도 된다. 다만, 불필요한 약물을 먹을 필요는 없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처방약을 받을 때 어떤 약물들인지 매번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갖는게 좋다 하겠다.



개인차도 있다.



마지막으로 감기약 졸림 현상은 개인차가 다소 존재한다는 점도 알아두자.


사람에 따라 약물에 대한 반응성은 전부 다른 법이다. 물론, 개인 면역의 차이도 있지만 이러한 반응성은 아이들마다 다른 반응기제이다. 즉, 똑같은 약을 먹고 어떤 아이는 졸림 현상이 없는데 내 아이만 졸림 현상을 겪는다고 해서 내 아이의 몸이 약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혹시라도 내 아이가 허약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은 붙들어 메 둬도 되겠다.


현재 감기약 졸림 현상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그 부작용을 많이 개선시켰다. 다만 졸림을 유발하는 정도가 강한 1세대 항히스타민제도 저렴한 가격 때문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게 현실.


같은 감기약에 동일하게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약이 가진 졸림의 부작용은 제재의 세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