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머리가 어지러울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머리가 어지러우면 우선 공포스다. 혹시나 몸에 치명적인 이상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드는건 내가 과민해서가 아니라 인지상정이다. 다만,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의 원인은 참 다양하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하기 보다는 진찰을 받아보는게 당연한 순서일 것이다.
오늘 다룰 말초성 어지러움증과 중추성 어지러움증 외에도 머리가 어지러울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참고로, 이명 환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메니에르병의 경우 말초성 어지러움증에 속한다.
또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 다만, 중추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빠르게 진찰을 받는게 좋다.
아무튼, 오늘 이야기는 크게 두가지 갈래로 말초성 어지러움증과 중추성 어지러움증을 다루고 기타 그 외의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나 증상들의 순서로 살펴보도록 하자.
말초성 어지러움증은 우리 몸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귀의 전정기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생기는 어지러움증을 이야기 한다. 통상, 한쪽 방향으로 도는 회전감, 부유감, 흔들리는 느낌, 승강감, 경사감 등의 어지러운 증상 등을 호소한다.
이러한 말초성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질병들은 아래의 것들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메니에르병, 돌발성난청, 내이 출혈, 내이 동맥 폐쇄, 내이 미로염, 청신경종양, 전이암, 측두골 골절 등
병명이 익숙하지는 않다.
구체적인 병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포인트는 왜! 말초성 어지러움증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것이다.
이들 병들은 전정기관에 출혈, 염증, 종양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다. 종양의 경우에는 악성종양(암)도 있기 때문에 조금은 두렵기도 하겠지만 염증이나 출혈 등에 의한 경우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안탑깝게도 명확하게 말초성 어지러움증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어지러움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에는 첫째로, 중추성 어지러움증을 의심하고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말초성 어지러움증은 이비인후과를 통해 진단을 받고 확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추성 어지러움증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서는 알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통상, 이비인후과에서 확진을 받지 못했다면 해당 의사가 신경외과 등을 가 보라고 권하기는 한다. 중추성 어지러움증은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중추성 어지러움증은 2차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증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혈관이상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노인층 보다는 젊은 층에서 오히려 그 발병 확률이 높은 특징도 아울러 갖고 있다.
뇌경색, 뇌출혈, 동맥류, 일과성 뇌허혈 발작, 뇌동맥 경화증, 뇌염, 뇌수막염, 뇌동양 등.
병명을 보면, 중추성 어지러움증이 말초성 어지러움증에 비해 좀더 심각한 질환들이다.
중추성 어지러움증의 경우에 방치할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다.
머리가 어지러울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은 대게 위의 말초성 및 중추성 어지러움증의 범위 안에 있으나 기타, 내과적 이유와 심리적 이유로 인해 어지러움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개인에 따라 특정 약물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음으로 약물도 함께 체크해 봐야 한다.
- 내과적 어지러움증 : 약물에 의한 저혈압, 심근경색 등의 내과적 문제.
- 심인성 어지러움증 : 공황장애, 불안증 등의 심리적 이유로 인한 어지러움증.
여기에,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상당수의 어지러움증들은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면 그것 자체가 다행인 면도 있는 것이다.
머리가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은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하게 된다. 심한 분들은 걷는 것도 힘들어 하고 운전도 못한다. 아무쪼록, 어지러움증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이 그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 깔끔하게~!! 완치하시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