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7년은 윤달이 있는 해이다.
윤달은 손없는 날로 여기기 때문에 이사 등을 하는데 좋은 날로 예로부터 여겨왔다.
이는 윤달을 소위 여분의 썩은 달이라 여겨 하늘과 땅의 신이 인간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 감시를 피해 조금 불경스러운 행위를 해도 된다는 그런 믿음이 있었다.
윤달은 여분의 한달을 이야기 한다.
올해 윤달은 양력으로 6월 24일 부터 7월 22일까지(총 29일간)인데 원래 양력으로 5월 26일 부터 6월 23일 까지가 음력으로 5월 1일부터 29일까지인데 다시 양력 6월 24일이 음력 5월 1일이 되는 것이다.
2017년 윤달 음력 5월 1일~5월 29일
1. 양력 5월 26일 부터 6월 23일이 음력 5월 1일~5월 29일.
2. 윤달 : 양력 6월 24일 부터 7월 22일 까지 음력 5월 1일~5월 29일이 한번 더 반복.
<2017년 윤달>
그렇다면 윤달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이는, 태양력(양력)과 태음력(음력)과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양력은 1년이 365일이지만 음력은 1년이 354일이다. 이로인해 양력과 음력 사이에 1년당 약 11일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 사용되는 방법은 3년에 한번씩 윤달을 껴 넣어 그 차이를 보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서두에서 이야기 했듯이 예로부터 윤달은 손이 없는 날로 여겨 이사, 결혼, 수의를 만들기 좋은 달로 여겼다. 윤달에 결혼을 하거나 출산을 하는 것을 꺼리는 현상이 현대에 와서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과거의 기록과는 상당히 다르다.
조선 순조 때 지어진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윤달을 결혼하기 좋은 날로 여겼다는 기록이 있다. 윤달이 껴 있다고 결혼 등의 경사를 피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