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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심장병 식사요법

오늘은 심장병 식사요법에 대해 이어서 이야기를 해 보자.


심장병 환자에게 식사요법은 생명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수단이다. 물론,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그 강도를 천천히 끌어올림으로서 심장을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사요법 없는 운동은 무용지물이다.



특히, 심장병 환자들은 염분을 최소화한 식사를 해야 하고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염분은 혈압을 올릴 뿐 아니라 순환 혈액량을 증가시킴으로서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또한, 비만은 그 기능성이 떨어진 심장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것임으로 비만하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술은 마시지 않는다.


심장병 환자라면 금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특히, 수축성 협심증이나 심방세동 등의 부정맥 발작이 일어나는 사람들이 음주를 하는 것은 자살행위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수축성 협심증은 술을 마신 이튿날 아침에 일어날 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맥박과 혈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아주 적은 음주량은 나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개개인에 따라 알콜을 대사할 수 있는 능력은 다소 다름으로 음주 여부는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개인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통상 작은 병으로 맥주 한병 정도가 마지노선이다.


천천히, 규칙적으로 소량을 먹는다.


밥을 천천히 먹는 것도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밥을 천천히 충분히 저작을 한 다음에 넘기게 되면 위에 부담을 줄여 혈류의 필요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침, 점심, 저녁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대 원칙이다. 특히, 아침을 거르고 점심 및 저녁에 많이 먹는 습관은 좋지 않다. 똑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이런 식의 규칙적이지 않은 식사는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과식은 위에만 부담을 주는게 아니라 심장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이다.



네가지 영양소에 신경써라.


우선, 1. 단백질을 꼽을 수 있겠다. 단백질은 심장 근육의 주요 구성성분임으로 심장을 강화시키고 에너지를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다음으로 2. 미네랄3. 비타민 이다. 단백질이 심장 근육의 직접적인 소재가 되고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영양소라면 미네랄과 비타민은 이러한 심장의 기능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다.


마지막으로 4. EPA가 풍부한 음식이다. EPA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오메가3는 대표적인 EPA의 한 종류이다. EPA는 등푸른생선류에 많다고 잘 알려져 있지만, 요즘에는 생선을 잘 권하지는 않는다. 중금속 축적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호두, 아보카도 등의 견과류를 선택하는게 좋다.


-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 콩, 두부 등의 대두류 식품, 육류의 살코기, 견과류, 새우, 연어, 달걀

- 미네랄 및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 과일 및 채소류.

- EPA가 풍부한 음식 : 견과류, 등푸른생선, 아마씨.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식이섬유는 그 자체가 항암식품임과 더불어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그런데 심장병 식사요법으로서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변비를 예방하고 변통을 원할하게 하기 위함이다. 심장병 환자들에게 매일매일 편하게 변통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겨울아침 화장실에서 변을 보다가 쓰러지는 심장병 환자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는 점은 우리가 유념해야 하는 포인트이다. 변통이 잘 안되면 힘을 주는 과정에서 혈압이 올라가고 이것이 다시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자.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해라.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요산이다. 요산은 퓨린체가 분해되어 생성된 것으로 꼭 음식이 아니더라도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게 되면 신체 내에서 생성이 되기도 한다.


아무튼,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져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 그런데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과부하가 걸릴 경우 요산이 혈액에 축적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이다.


치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과 안주의 조합 중 하나이지만 결정적으로 요산수치를 극단으로 끌어올리는 조합이기도 하다. 심장병 환자가 아니더라도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분들은 치맥은 피해야 한다.


요산이 많은 음식들은 아래와 같다.


- 육류의 간장, 돼지의 신장, 멸치젓, 육류(소, 돼지, 양), 대구, 넙치, 빙어, 송어, 농어, 조개류

- 뱀장어, 청어, 굴, 참치, 닭고기, 햄, 감, 오트밀, 전갱이.


100g당 75mg을 기준으로 두가지로 나누어 봤다. 상단은 75mg 이상, 하단은 이하이다. 다만, 75mg이하라 하더라도 퓨린이 많은 음식에 속한다는 점은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