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 후륜 그리고 사륜구동의 차이점은 엔진을 통해 발생시킨 힘을 어디로 전달하느냐이다.
앞바퀴에 전달해서 앞바퀴를 굴리면? 전륜, 뒷바퀴면 후륜이다. 그래서, 전륜구동 차량을 '앞바퀴 굴림차', 후륜구동 차량을 '뒷바퀴 굴림차'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이와 다르게 4개의 바퀴 모두에 전달하면? 사륜구동이 되는 것.
그 구분 방식은 단순한 것.
다만, 전륜 후륜 사륜구동에 따라 자동차의 구조는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이에 따른 장단점이 존재를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구동방식이 아니라 구동방식에 따른 자동차의 특징이다.
참고로, 견인을 할 때 전륜구동은 앞바퀴를 들고 후륜구동 차량은 뒷바퀴를 든다. 제동장치가 전륜은 앞에 후륜은 뒤에 있기 때문.
전륜구동(FF : Front Engine Front Wheel Drive)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구동 방식이다.
주로, 국산 중형 및 소형차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앞쪽에 엔진과 구동장치가 함께 존재하기 자동차 설계시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직진 안정성이 뛰어나다.
- 눈길 주행시 후륜구동차에 비해 안정적이다.
- 자동차의 무게가 앞으로 쏠리는 단점이 있으며, 좁은 공간에 많은 장치가 모여있어 정비 용이성이 떨어진다.
- 승차감이 떨어진다.
후륜구동(FR : Front Engine Rear Wheel Drive)은 앞 부분에 엔진, 변속기가 있지만 엔진에서 뒷바퀴까지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연결시켜 뒷바퀴를 구동시키는 방식이다.
전륜구동은 앞에서 당긴다면? 후륜구동은 뒤에서 밀어준다고 보면 되겠다. 결국, 이는 승차감에서 차이를 발생시킨다. 후륜구동 차량이 전륜구동 차량에 비해 승차감이 좋은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승차감이 상대적으로 좋다.
- 자동차의 무게가 앞뒤로 분산되어 역학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정비성이 양호하다.
- 눈길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 실내공간이 상대적으로 좁고 후륜하기 위한 추가장치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무거우며 연비가 불리하다.
이런 이유로 후륜구동 차량은 주로 대형 세단과 같은 고급차량에서 채택하고 있는 차량 구동 방식이다.
사륜구동은(4WD : 4 Wheel Drive)은 엔진으로 부터 받은 힘을 네개의 바퀴에 모두 보내는 방식.
사륜구동 차량 중에서는 주행 모드 변경에 따라 전륜이었다가 사륜으로 구동되는 경우도 있다. 사륜구동 자체가 상대적으로 큰 힘을 내 주기 위한 것임으로 일반 도로에서는 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힘이 좋아 비포장도로나 언덕을 올라갈 때 좋다.
- 차체가 무겁다.
- 곡선주행 능력도 좋아 도로 주행성도 좋다.
- 구조가 복잡하며 소음이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륜구동 차량은 주로 SUV 차량에서 택하는 구동 방식이다. 다만, 수입차종 중에서 일부 고급차종의 경우 세단 등에도 사륜구동을 채택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