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육아일반

영유아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시 작은 팁

비행기를 탈 때 생후 24개월 까지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별도의 좌석을 점유하지 않기 때문에 주는 혜택. 따라서, 24개월 이전에 조금이라도 더 비행기를 타고 나가려는 분들이 많다. 단, 개인적으로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아이들은 비행기를 탈 때, 특히 이륙과 착륙시에 상대적으로 큰 고통을 느낀다. 아직까지 제대로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이러한 고통은 공포로 다가 올 수 있다.



비행기 표값에 연연하는 것 보다는 그냥, 아이에게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하고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이 된 후에 비행기를 타는 것을 권한다. 뭐, 가까운 제주도 정도야 큰 문제는 없겠지만 장거리 해외여행은 이동 과정 자체가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아무튼,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갈 때 각 항공사에서는 여러가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편의 서비스는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것들도 있는 만큼 아이와 해외여행을 가는 부모님들이라면 미리 숙지해 두고 충분히 활용하도록 하자. (오늘 소개하는 서비스들은 항공사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유아용 요람 및 시트.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유아용 요람을 제공한다.


또한,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라 하더라도 별도의 항공권을 발권한 경우에는 유아 전용 시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래는 대한항공의 유아용 요람 및 시트 사용 조건을 인용해 본 것이다.


[유아용 요람]


- 이용 대상 : 만 2세 미만 유아 동반 고객

- 제공 노선 : 국제선 전 노선 (일반석 및 일부 기종의 프레스티지석)

- 이용 기준 : 체중 11kg(24.25 lbs) 이하, 신장 75cm(2.46 ft) 이하

- 신청 마감 : 출발 48시간 전

- 유의 사항 : 이용 기준 초과시 사전 신청된 경우라도 기내에서의 유아용 요람 이용은 불가합니다.


[유아용 시트]


- 이용 대상 : 항공권을 구매한 만 2세 미만 유아 고객

- 제공 노선 : 인천 출/도착 국제선 (일본, 중국 및 소형 기종 운영 노선 제외)

- 이용 기준 : 체중 9.1kg(20lbs) ~ 29.4kg(65lbs), 신장 124.5cm (49inch) 이하

- 신청 마감 : 출발 72시간 전

- 유의 사항 : 확약 후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좌석배정 신청은 불가함으로 유아용 시트 신청처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아용 시트는 비행 방향으로 부착되며, 운항중 탈착할 수 없습니다.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유아용 시트 외에도 유아 및 소아를 위한 벨트를 별도로 장착해 주기도 한다. 성인용 벨트가 불편하다면? 미리 항공사에 신청해서 아이들 전용 벨트 설치를 요청하면 좋다.


아이 전용 기내식.



기내식은 기본적으로 '간'이 강한 특성이 있다.


이는 높은 고도에서는 미각에 문제가 생겨서 같은 음식도 더 싱겁게 느끼기 때문인데, 따라서 기내식은 건강의 측면에서 그리 좋은 음식은 아니다. 그런 기내식을 아이에게 먹이기에는 더 꺼림직 하다.


또한 기내식이라는게 성인을 기준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먹기에 부적합한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항공사에 미리 신청해서 유아 전용 기내식을 먹일 수 있다. 예전에는 영아용 분유식도 제공해 주었는데 최근에는 분유는 제공하지 않는 항공사가 많다.


단, 이유식, 아동식, 유아용 주스 등은 제공함으로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 역시 대부분 미리 신청해야 가능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출발 전 24시간 전에 신청하면 된다.



유모차는 무료.



집에서 사용하는 유모차를 싣고 가려는 분들이 많다.


유모차는 수화물과 별도로 무료이기 때문에 추가 비용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 다만, 무료로 해 주는 규격이 있다. 아래의 기준은 대한항공에서 제시하는 기준이다.


물론, 항공사마다 다소 다를 수 있음으로 이용하는 항공사의 기준을 한번 더 체크하도록 하자.


[유모차 이용 기준]


- 세변의 합이 115cm를 초과하는 유모차는 탑승수속 시 또는 탑승구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합니다.


- 접었을 때 100 x 20 x 20cm 이내 일자형으로 완전히 접히는 우산형 휴대용 유모차는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단, 기내에 보관 공간이 부족한 경우 위탁수하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유모차는 국제선의 경우 도착지 탑승구 앞에서 수취할 수 있으며, 국내선은 도착지 수하물 찾는 곳에서 수취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유모차는 일반 유모차 보다는 여행용 유모차를 사용하는게 편리하기도 하고 유모차 이용 기준에도 걸릴 염려가 없는 만큼 가벼운 여행용 유모차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할 때, 이런 서비스들은 충분히 활용하도록 하자. 이런 서비스가 없으면 모르겠는데 있는데도 활용하지 않는건 좀 아까우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