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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반

미아방지 수칙, 경찰서 지문등록은 꼭!

한 해 미아가 발생하는 건수는 얼마나 될까?


무려 2만건에 달한다. 물론 그 중에서 실제 부모를 찾지 못하는 경우는 20~50명 수준이지만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의 그 긴장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가온다.


20~50명이 적은 숫자도 아니고 말이다.


<관련 읽을거리> '실종 아동의 날' 국내 한해 2만건, "골든타임이 중요" - 네이버 연합뉴스.



오늘은 이러한 미아방지 수칙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미아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으며 부모 역시 습관적으로 외출 전 아이의 옷차림 등에 대해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여기에 무엇보다도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경찰서 지문등록이다. 위의 기사에서도 나오지만 지문과 사진 등을 등록할 수 있는 '사전등록 신청'을 할 경우 아이가 부모에게 인계되는 평균 시간은 1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94시간으로 사전등록의 효과가 수치로 입증되었다. 이러한 사전등록의 핵심은? 바로, 경찰서 지문등록이고 말이다. 아이를 잃어버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아이를 찾을 확률은 줄어든다는 점!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교육해라.



우선 평소의 교육이 미아를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알기 쉽게 세가지 단계로 구분해 알려주도록 하자.


1. 잠깐 멈춰! : 길을 잃어버리거나 부모님과 헤어진 경우 움직이지 말고 제자리에 서서 기다린다.

2. 생각해! : 부모님의 이름, 전화번호 등을 생각하도록 숙지시킨다.

3. 도와줘! : 안전요원, 경찰, 주변 성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숙지시킨다.


미아방지 교육은 대화가 어느정도 되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다. 단, 아직까지 대화가 어려운 수준이거나 대화가 되더라도 정신적으로 미숙한 어린이집 정도를 다니는 유아에게는 그 한계점이 분명하다.


미아방지를 위해서는?


아이들 못지 않게 동행하는 부모도 유념할 것들이 있다.


외출 전 숙지해라.



갑자기 아이를 잃어버리게 되면 그 순간 어떤 옷을 입었는지 등을 잊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 마음은 급한데 아이의 인상착의나 입은 옷이 생각나지 않을 때, 엄청난 자책을 하게 된다.


항상 외출 직전에는 아이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를 체크하도록 하고, 평소에 아이의 특징이 될 만한 것들을 숙지해 두고 있을 필요가 있다.


1. 외출 전 아이의 옷차림을 숙지하는 습관을 들인다.

2. 평소에 아이만의 특징이 될 만한 것을 익혀둔다.

3. 평소에 아이가 부모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기억하도록 교육시킨다.

4. 미아방지 목걸이나 팔찌등을 활용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전등록 신청을 통해 아이의 인적사항을 경찰서 시스템에 등록시키는 것을 권한다.



경찰서 지문등록 방법.


사전등록은 안전Dream[링크] 이라는 경찰청 지원센터를 통해 하거나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문도 사진을 반복촬영 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사실 잘 등록되지는 않는다.


지문등록이 가장 핵심인데 아직까지 기술적 문제로 잘 되지는 않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안전드림 홈페이지 중앙의 '사전등록 신청' 메뉴를 통해 아이를 등록할 수 있다.>


<안전드림 앱, 앱 설치후 사전등록 메뉴를 통해 아이를 등록하면 된다.>


앱이나 홈페이지상으로 지문이 잘 등록되지 않는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여 등록하면 되겠다.


앱이 가장 편리하기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아이를 등록해도 대표 보호자로 인증한 사람이 아니면 등록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른 부모가 인증을 받고 해도 이미 등록된 아이라는 것만 뜨고 등록된 내용이 뜨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참 답답한 부분이다. 좀더 개선이 필요한 점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사전등록 서비스 등록률은 채 절반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경찰에서는 이 등록률을 올리기 위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 등에 가서 출장 등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결국 등록률을 올리는 것은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닐까 싶다.


사실 범죄와 연관되는 경우에는 이런 경찰서 지문등록 등도 별 소용이 없을 수는 있겠지만 미아가 발생하는 절대다수의 경우는 순간적인 방심에 의해 일어나는 만큼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