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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반

자연분만 비용, 출산비용은 얼마나?

오늘은 자연분만 비용에 대해 알아보자.


사실, 출산비용은 얼마다! 라고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에는 어렵다. 이는 출산 과정에서 하게 되는 각종 의료처치의 종류가 다르고 여기에 병원마다도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병원을 이용하는지에 따라 출산비용에는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 이러한 편차는 의료수가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분만 비용 자체는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개인적으로는 더 낮아져야 한다고 본다.) 오히려 출산비용 보다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몇배는 더 드는게 현실.


이제, 산후조리원이 거의 필수가 되다시피 한 시대인 만큼 산후조리원 이용비 절감에 대한 국가적 지원책이 마련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오늘 이야기는 산후조리원을 제외한 순수한 자연분만 비용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자.


자연분만 비용은 개인병원이 가장 저렴.


병원마다 출산비용의 차이가 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의료수가 때문. 의료수가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바로 보험수가와 일반수가이다.


보험수가는 보건복지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진찰료, 주사, 투약, 입원료 등 일정 항목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용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보험혜택은 그 적용 비율이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험수가 마저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일반수가는 각 병원에서 항목과 수가를 정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일반수가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병원마다 출산비용의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일반수가' 때문이기도 하다.


통상, 자연분만 비용은 아래의 순으로 커진다.


개인병원 < 전문병원 < 종합병원 < 대학병원.


참고로, 필자는 첫째 아이때 서울의 유명한 난임 전문병원에서 임신과 출산을 했으며 2박 3일 자연분만 비용으로 약 45만원 정도를 지불했다.(약 5년 전) 당연히 무통 등의 추가비용이 드는 서비스등도 비교적 많이 이용한 편이다.



아이로 인한 추가비용 발생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정상적으로 자연분만을 하고 2박 3일 후 아이와 퇴원을 한다면 대략 50만원 수준으로 예산을 잡아놓으면 크게 무리는 없다.(이것도 많이 잡은 것이다.)


다만, 생각지 못한 경우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아이의 추가적인 입원 등이 필요할 경우이다. 이런경우는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을 한다.


필자의 첫째 아이도 2주간 집중치료실에서 생활해야 했는데 엄마는 에누리 없이 퇴원을 시키지만 아이는 안전이 보장될 때 까지 최대한 케어해 주는게 일반적이다.


필자는 당시 아이와 관련된 추가 비용으로 역시 약 40만원 정도가 들어갔다. 2주라는 비교적 긴 시간동안 입원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액 자체가 상대적으로 그리 많지 않은 이유는 신생아의 입원료는 100% 공단부담금으로 책정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추가로 들어간 비용은 선택진료 등에 대한 비용이 가장 크다.


출산비용에 대한 예산은 비상시와 기타 아빠와 관련된 추가 부대비용까지 감안해 타이트하게 짠다면 100만원 정도에서 넉넉하게는 200만원 정도로 잡아 놓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200만원을 잡아 놓는 것을 권한다. 예산은 넉넉하게 잡아놓는게 좋으니 말이다.


앞으로 더 줄어들 여지가 확실해 보이는 미래의 출산비용.


이제, 제왕절개를 하더라도 그 이유만 합당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급병실료 역시 앞으로 줄어들 예정이고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선택진료에 관한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실제 입원 과정에서 병원들은 병실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하루 정도 상급병실에서 머물게 하고 다인실로 옮겨주고 있다. 또한, 전문병원 이상의 병원들에서는 거의 선택진료가 필수인 상황.


현재,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출산 자체에 소요되는 약제료나 수술료 등이 아니라 이런 비용들이다. 따라서, 앞으로 건강보험 체계가 개선이 되면 자연분만 비용은 현재의 30~50만원 선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겠다.(머지 않은 시기 안에 제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