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엉덩이를 섹스심벌로 보는 경향이 있다.
여성들에게서는 애플 힙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엉덩이를 몸매관리에서 중요한 부위로 인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엉덩이 근육 강화는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다.
엉덩이 근육은 건강, 특히 허리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일반 사무직 직장인들 사이에서 허리가 약해져 디스크나 기타 추간판탈출증 등이 많은 이유는 물론,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봄으로서 무리가 가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다만, 엉덩이 근육이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다면? 허리를 잘 지탱해 무리를 덜 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오랜기간 책상에 앉아있기 위해서라도 엉덩이 근육은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엉덩이 근육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바깥쪽 근육부터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이다. 세가지 근육 모두 우리 몸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한다.
대군근의 역할은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것이다. 즉, 걷기를 할 때 똑바로 걷기 위해서 대둔근의 균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중둔근의 경우 골반을 안정화 시키며 엉덩이 높이의 좌우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엉덩이 근육은 우리의 허벅지 근육과 같이 큰 덩이의 근육이며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함으로서 몸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몸을 써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 들어서 돌리는 등의 행위를 할 때 허리힘이 좋다고 한다. 씨름선수들은 그러한 허리 힘이 좋은 대표적인 운동선수이다.
그런데, 이러한 허리힘은 탄탄한 엉덩이 근육 없이는 결코 발휘될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인지하지 못한다.
스피트스케이팅의 여제 이상화 선수, 그녀의 두꺼운 허벅지가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의 엉덩이 근육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는 측면이 있는데, 강력한 하체힘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탄탄한 엉덩이 근육이 필수다.
결과적으로, 엉덩이 근육은 상체 및 하체 모두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기본적인 근육이 되는 것이다.
굳이 허리 힘과 하체힘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도 엉덩이 근육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도 엉덩이 근육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현대인들의 고질적 문제인 허리건강 때문이다.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경우에는 엉덩이 근육의 소실이 서서히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결국 허리건강의 악화로 연결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바른 자세로 앉아있기 더 힘들어져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쉽고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 낙성골절 및 골반 뒤틀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엉덩이 근육을 키워야 할까? 이는, 사실 근력운동 밖에는 없다. 다만, 우리가 흔히 허리강화 운동 또는 하체강화 운동이라고 여기는 많은 운동들이 사실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여러 근력운동 중에서 엉덩이 근육을 늘리고 강화시키는 운동, 또한 그 중에서도 효과가 가장 뛰어난 종류를 꼽아 보자면 아래와 같다.
스쿼트, 힙 레이즈, 스텝업, 런지, 브리지
위의 근력운동들은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고 맨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스쿼트는 허리, 엉덩이, 다리 근육과 근력을 함께 올릴 수 있는 훌륭한 운동이다. 스텝업의 경우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과 비슷하다. 이 말은 평소에 계단으로만 열심히 다녀도 엉덩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구체적인 운동 방법들에 대해서는 포스트가 지나치게 길어지는 면도 있고 관련 내용은 쉽게 찾아볼 수 있음으로 본 포스트에서는 생략하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