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질병

심근경색 주요 원인 세가지 및 심근경색 초기증상

오늘은 심근경색 원인과 초기증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심근경색은 심장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의 작동에 필수적인 영양과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심장이 썩는 병이기 때문이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심근경색의 경우 골든타임이라고 여겨지는 1시간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경우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며 실제 전체 급성 심근경색 발생환자의 약 30%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기도 하다.



심근경색 원인.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동맥의 폐색(막힘)으로 인해 발생한다.


심근경색의 절대다수(약 95%)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하고 동맥경화의 촉진요인은 이전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노화, 고콜레스테롤, 흡연, 운동부족 등이다. 노화를 제외한 나머지 촉진요인은 잘못된 생활 및 식습관에 기인한다.



동맥경화를 제외한 나머지 극소수의 발생원인은 매독, 결핵, 선천성 기형 등이다. 비록, 다른 발생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심근경색은 동맥경화가 그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죽종.


다만, 동맥이 경화되는 현상은 여러가지 발생 양태를 보인다. 그 첫번째가 바로 죽종이다.


죽종은 동맥경화증의 한 형태로 심장동맥의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여러 성분이 달라붙어서 '죽'과 같은 모양의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죽종들이 터지게 되면 산사태가 일어난 것처럼 동맥의 내강을 막게 되고 그 앞쪽에 혈액의 흐름이 막혀 심근경색이 일어나는 것이다. 서서히 쌓이지만 이것이 터질 때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원인인자이다.


섬유화.


동맥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 안의 혈관들 중에서 가장 탄력성이 좋은 그런 혈관이다.


섬유화는 이러한 동맥의 탄력성이 줄어들어 뻣뻣해지는 현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동맥의 '평활근'이라는 근육은 필요에 따라 동맥을 넓히거나 좁히는 역할을 하는데 이 평활근에 문제가 발생하여 서서히 그 기능성을 잃어 버리고 결과적으로 혈행의 통로인 동맥의 내강을 막는 것이다.


이렇게 혈관의 탄력성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노화이다. 나이가 들 수록 심근경색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이러한 섬유화의 문제가 노화의 주요 결과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혈전.


혈전은 혈액의 덩어리를 이야기 한다.


심장동맥에 동맥경화성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혈액 속 핏덩어리인 혈전이 들러붙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렇게 들러붙은 혈액의 덩어리는 동맥의 내강을 갑작스럽게 막을 수 있는데 따라서 이러한 혈전은 급성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이다.


혈전의 생성은 물론, 수술이나 외상 급성출혈 등의 통제하기 힘든 요소들도 있지만 고혈압, 비만, 흡연, 스트레스,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후천적, 사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근경색 초기증상.


저번 협심증 관련 포스트에서 이야기 했듯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비슷한 개념의 질환이다. 다만, 그 결과물은 전혀 다르다.


협심증은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것임에 반해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아예 막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가져온다. 협심증은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취하게 되면 수분 내에 증상이 완화되고 생명을 앗아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심장의 기능에 필수적인 혈액의 공급이 끊기는 것이기 때문에 심장마비를 동반한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심근경색 발병 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은 심근경색 초기증상에 대해 잘 인지해 두고 있을 필요가 있다.


심근경색 초기증상으로 핵심적인 것은 두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해 볼 수 있겠다.


강력한 흉통.


심근경색과 협심증은 기본적으로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바로, 강력한 흉통이다.


다만, 협심증에 비해 좀더 강하고 오래가는 흉통을 보인다. 협심증이 수분 내에 흉통이 가라 앉는 반면에 심근경색은 수십분에서 수시간동안 이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통상 흉통은 가슴 가운데를 중심으로 발생하며 심장이 있는 좌측 가슴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강력한 흉통과 더불어 통증이 순차적으로 이동하면서 왼쪽 어깨, 양쪽 팔목, 목 등에도 통증이 옮겨간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둬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증상 없는 심근경색이다. 전체 심근경색 발생 환자의 약 4% 정도는 증상이 없거나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무증상 심근경색의 경우 주로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뇨병이 신경계 장애를 동반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평소에 심근경색에 대해 좀더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쇼크 및 기타 초기증상.


심근경색의 강력한 초기증상으로 쇼크를 들 수 있다.


여기서 쇼크라 함은 얼굴에 핏기가 없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쓰러지는 현상을 이야기 한다. 쇼크 증상은 심근경색의 발생 직후에 발생하게 되며 수시간 또는 몇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쇼크의 기본적인 진단요건은 수축기 기준 혈압 80mmHg 이하이면서 약한 맥박, 소변량의 급격한 감소, 의식장애가 동반되야 한다.


이러한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쇼크와 같은 심근경색 초기증상 외에도 호흡곤란, 가슴이 답답한 증상, 식욕감퇴, 발열, 부종, 구역질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꼭 심근경색이 아니어도 자주 발생하는 증상들이어서 그 자체만 가지고 심근경색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심근경색 발병 위험군인 당뇨, 고령, 고혈압 환자 군에서는 잘 알아둬야 하는 심근경색 초기증상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