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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협심증 진단 및 치료 방법

얼마 전 협심증의 정의와 주요 증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저번에 이어 협심증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한 것을 다뤄 보도록 하자.


저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협심증은 질병이 아니다. 스스로 느끼는 자각증상이 협심증이다. 또한, 심근경색과 같이 돌연사의 위험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처럼 스텐트삽입술을 꼭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움직임 없이 안정을 취하는데도 가슴통증 등의 협심증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심근경색으로 진행되기 직전 단계로 보아 심근경색에 준하여 치료를 하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텐트삽입술이나 심혈관성형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심근경색의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 방법이다.



협심증 진단.


협심증의 진단을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 '심전도' 이다.


심전도는 심장이 움직일 때마다 보내는 전기신호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이다. 심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병들은 심장의 움직임이 규칙적이지 않고 때때로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인다. 다만, 협심증의 경우에는 대부분 가만히 휴식을 취할 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협심증 환자의 70% 이상이 심전도에서 정상수치를 기록한다.


심근경색으로 진행되기 직전의 협심증 환자만이 걸러낼 수 있는게 일반적인 심전도 검사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하 심전도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는, 의사와의 문진을 통해 협심증이 의심될 때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심전도 검사로 몸을 움직여 신체에 부하를 주고 심전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통상 부하 심전도시에는 운동 직후, 2분, 4분 후에 각각 심전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별히, 그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필요성이 있을 때에는 아예 하루 날을 잡아(통상 반나절 정도)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협심증을 진단하기도 한다.


심전도 검사 외에도 혈액, 소변검사 등을 하기도 하며 심장의 이상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초음파, X-ray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협심증 치료 방법.


협심증은 단시간에 근원적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아니다.


근원적 치료를 위해서는 장시간에 걸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고 여기에 협심증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해야 한다.


다만, 심근경색 직전의 협심증이라 판단하면 심근경색에 준하여 외과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노작협심증은 약물요법.


노작협심증이라 함은 신체의 움직임이 있을 때 발생하는 협심증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수준의 협심증에서는 흉통이 나타나더라도 수분 내에 진정이 되고 최대 3분이 넘지 않는 통증 지속기간을 가지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


환자는 죽을 것 같은 통증을 느끼지만 실제 생명에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닌게 바로 노작협심증이다.


노작협심증이 발작하게 되면 절대적 안정을 취하는게 좋으며 3분이 넘어가는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안정협심증임을 판단받아야 한다.


이런 경우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약물을 사용함으로서 빠르게 통증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혀 밑에 넣어 녹여 흡수시키는 것으로 짧은 시간(길어야 2분) 안에 혈관을 확장시켜 통증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안정협심증은 약물 및 외과치료.


안정협심증은 움직임 없이 안정을 취하는 상태에서도 발생하는 협심증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안정협심증은 그 통증의 지속시간이 길어 심한 분들은 30분 정도까지도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빠르게 니트로글리세린과 같은 약물을 사용해야 하며 병원 방문을 통해 심근경색에 준하여 치료를 받는걸 고려해야 한다.


외과치료는 인위적으로 심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삽입술 등을 시행하게 된다. 외과치료이기는 하지만 일반 개복수술에 비해 간단하며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최원이 가능하다. 만일, 스텐트 수술 및 심혈관성혈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하게 된다.


다만, 이러한 외과적 치료는 심근경색에 적합한 것이며 원칙적으로 협심증에는 사용하지 않는게 원칙이다. 협심증 환자들은 무엇보다도 금연, 운동, 절주, 식습관 개선 등을 꾸준히 실시함으로서 자연적 치료를 목표로 하는게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심증을 느끼는 환자의 약 30% 정도는 심근경색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꾸준한 모니터링과 병원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은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