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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당뇨병의 증상, 3다(多)가 기본

당뇨의 초기부터 흔히 나타나는 당뇨병의 증상이 바로 3다(多) 증상이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가 의심되는 경우, 50대 이후에서는 이러한 3다 증상 등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당뇨라는게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초기부터 잘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


다만, 당뇨의 초기 증상으로 3다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통상, 의료계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약 60~70% 정도가 겪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3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당뇨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두도록 하자.



3다 증상이란?



3다는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을 의미하는 것.


1. 다뇨 : 소변을 많이 본다.

2. 다음 : 물을 많이 마신다.

3. 다식 : 밥을 많이 먹는다.


이러한 3다 증상은 별개의 현상이 아니다. 서로 연관되어 발현이 되는 것.


소변을 많이 보기 때문에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어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고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짐으로 인해 허기증, 즉 공복감을 쉽게 느껴 밥을 많이 먹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3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가?



혈당 증가의 부작용.



당뇨병은 음식의 소화과정에서 늘어나는 혈당 수치가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 것.


익히 잘 알려져 있다시피 췌장의 기능 이상 등으로 인해 인슐린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높아진 혈당은 결과적으로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각종 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이다.


당뇨 자체 보다는 당뇨가 일으키는 질병과 악화시키는 건강상태가 더 위험한 질환인 것.


이러한 혈당의 악영향은 또다른 관점에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데, 그것이 바로 3다 증상이다.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우리 몸은 잉여 포도당을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키고자 하는 신체기제가 발현이 된다.


이 과정에서 소변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 것.


이는 결과적으로 갈증을 유발하고 공복감을 유발하는 것.



3다 증상이 지속되면?



이러한 당뇨병의 증상이 지속되면 결과적으로 몸무게가 줄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의욕저하를 불러와 권태감을 느끼는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증상의 초기에는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병의 진행 초기에는 다른 신체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잘 먹고 잘 배설하니 당연히 몸무게는 늘어나는 것.


하지만, 비정상적인 3다 증상으로서 많이 먹고 많이 배설하는 것은 만성 탈수를 불러올 수 있다.


정상인들에 비해 약 2~5배에 이르는 많은 배설로 인해 탈수가 만성화 되고 포도당 대신 지방분을 소모하게 되면서 몸무게가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드는 것이다.


언듯 3다 증상은 초기에 조금 불편할 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3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체에는 많은 무리를 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쉽게 봐서는 안되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