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질병

심장병 검사 및 진단 방법

오늘은 심장병 검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심장병 검사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진행이 된다. 가장 처음 문진, 신체진찰 등의 가능성을 보는 검사를 하고 그 다음 X선 검사와 같은 일반적인 검사, 마지막으로 좀더 심층적인 진단을 위한 특수검사이다.


환자가 원한다면 구체적인 검사로 들어갈 수는 있으나 우선 문진, 신체진찰 등을 하는게 효과적이며 또한 효율적이다.



일반 진찰.


문진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환자와 의사와의 대화를 통해 병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이다. 신체진찰은 청진기나 외관 관찰 등을 통해 이상 여부를 살펴본다.


숙련된 의사라면 일반진찰만 가지고도 병의 가능성을 충분히 판단해 볼 수 있음으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심장병 진단 과정이라 하겠다.


문진.


문진은 환자와 의사와의 정확한 정보 소통이 중요하다. 심장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정신적 문제는 없기 때문에 비교적 원할한 소통이 가능하다.


문진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자의 병력이며 그 다음으로 생활습관, 가족력, 기호 등의 정보다.


따라서, 환자들은 이러한 부분을 잘 정리해 의사와의 상담준비를 하는게 정확한 심장병 진단을 위해 매우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문진 과정과 더불어 의사는 눈으로 보는 시진, 소리를 듣는 청진, 손으로 만져보는 촉진 등의 보조적인 방법을 통해 심장병의 가능성을 보게 된다.


신체 진찰.


신체진찰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것은 청진이다. 청진기를 통해 심장의 소리를 듣는 것인데 심장병은 특유의 심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병이라는 것이 결국 혈류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인데 따라서, 심장 판막의 여닫음 소리, 혈류 흐름이 빨라져서 발생하는 소리 등을 통해 심장병 진단을 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심장병 진단에서는 피부색, 붓기정도, 안색, 흉곽의 모습 등을 파악함으로서 구체적으로 진단의학 수단을 사용하여 심장병 검사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일반검사.


일반검사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진단의학 수단이 X선이다. 흉부를 X선으로 촬영하는 것인데 정확한 심장병 진단에는 다소 한계점이 있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X선 외에도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는 심장병 검사에서는 빼놓지 않고 활용하는 수단이다.


흉부 X선.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심장의 크기와 모양의 변화, 대동맥 및 폐동맥의 상태, 심부전 여부 등이다.


다만, 흉부 X선의 경우에는 그 모양이 음영의 형태로만 표현되어 그림자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여러장을 찍어 심장병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흉부 X선 검사의 경우 비용적 메리트가 크고 다른 진단의학 수단에 비해 간단하게 그 절차를 마칠 수 있기 때문에 심장병 검사에서 빠지지 않고 사용되고 있는 검사 방법이기도 하다.


심전도.


심전도는 심장이 작동할 때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그레프로 표현하는 것이다.


특수하게 고안된 기록기를 통해 그래프를 그려내는데 심장병 환자들은 이러한 그래프가 일정하지 않고 파형에 불규칙한 변화가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러한 파형변화를 통해 우리는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근비후증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이 역시 매우 효과적이며 저렴한 심장병 검사 방법 중 하나이다.



혈액검사.


심장병 환자들이 흔하게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혈중 지질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중성지방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높고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정상인과 다소 다른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혈액검사는 이처럼 직접적으로 심장의 모양이나 상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인 수단을 통해 심장병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혈액검사는 다른 심장병 검사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되는게 일반적이며 혈액검사 하나만 가지고 심장병 유무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다른 수단을 통해 심장병 여부를 판단받고 몸의 관리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지표를 산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게 일반적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검사만 가지고도 심장병 검사 결과는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다. 다만, 애매한 경우나 확진하기 쉽지 않은 경우에는 특수 검사 등을 추가로 활용하게 된다.



특수검사.


특수검사 수단으로는 초음파, 운동부하, 생활심전도, 심혈관조형술, CT, 심장핵 검사 등이 활용된다.


초음파 및 운동부하검사.


초음파는 기본적으로 물체를 관통하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서로 밀도가 다른 물체를 통과할 때에는 그 부근을 반사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물체의 형상을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초음파의 특성은 심장의 모양과 움직임 등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심장의 이상유무는 심장의 절대적 크기이상, 두께, 움직임, 판막 상태 등이다.


운동부하 검사는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가장 높은 빈도의 심장병 유무를 판별하기 위해 고안된 검사이다. 심장이라는게 평온한 상태에서는 별다른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이유로 몸에 약간의 부하를 가함으로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때 심전도를 실시해 심장이 보내는 신호를 그래프로 표현한다.


우리는 운동부하 검사라고 하면 온 몸에 주렁주렁 선을 달고 웃통을 까고! 뛰는 것을 언듯 떠올리지만 꼭 뛸 때만 검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약한 수준의 부하를 주는 것 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운동부하검사에 대해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활심전도 및 심혈관조형술.


생활심전도 검사 역시 평상시에 잘 나타나지 않는 심장의 이상증세를 판단하게 위해 고안된 검사이다.


생활심전도는 24시간 몸에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달고 생활하는 것이라고 보면 비교적 정확하다.


심혈관 조형술은 심혈관에 조형제를 넣어 명확하게 혈관등의 모양을 판단하는 것으로 가장 정확도가 높으며 심장병의 최종 진단으로 확실한 검사 방법이다.


참고로, 심혈관 조형술은 심혈관의 이상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진단의학이라서 스텐트 삽입술이라는 심장병 치료술을 탄생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이로인한 심장병 환자의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준 궁극의 진단의학이다.


CT 및 심장핵 검사.


CT는 보통 X선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한다.


심장을 둥근 단면으로 자른 상태로 표현해 줌으로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자세하게 보는데 활용되며 X선에는 나타나지 않는 심장의 작은 구조까지도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심장병 검사 방법이다.


과거에는 CT 검사 비용이 매우 비쌌지만 차츰 그 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국민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선별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좀더 활발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진단의학 수단이다.


심장핵 검사는 몸에 해롭지 않은 수준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정맥주사하여 심장병을 검사하는 것으로 협심증의 정확한 부위를 짚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진단의학 수단이다.


오늘은 심장병 검사 및 진단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 심장병 검사를 할 때 처음부터 특수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 인간의 몸에 대해 효율을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 난센스인 면이 있지만 대수적 관점에서 봤을 때 곧바로 특수검사로 들어가는 것은 낭비에 가까운게 사실이기는 하다.


문진이나 신체진찰 등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혈액검사와 X선과 같은 일반검사 까지는 환자의 의지대로 받아도 되겠지만 특수검사의 경우에는 의사와의 상세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