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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흡연, 식생활, 술과 암의 상관관계

암은 우리가 가장 공포감을 갖고 있는 질병 중에 하나.


그나마 위안꺼리라면...


암은, 그 절대적인 발병 횟수가 많은 질병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법, 진단의학의 개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암 유발요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며, 일상 생활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디테일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암 예방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는게 흡연, 술, 그리고 식생활이다.



암 예방의 3단계.



암 예방은 크게 세가지 종류로 구분해 접근한다.


가장 첫번째는 발암 자체를 예방하는 것.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게 바로 발암 자체를 예방하는 가장 첫번째 단계이다. 다음 예방 단계는 조기 발견.


암은 조기에 발견할 수록 완치의 확률이 높은 질병적 특성을 가진다.


전이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당장 눈에 보이는 암을 치료한다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높으며 결국 생존률을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1단계의 암 예방이 개인보건의 차원이라면 2단계의 암 예방법은 진단의학의 발달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주기적으로 하는 종합건강검진이 그래서 중요한 것.


마지막 세번째 단계가 바로 암 치료 후 재발을 막는 것. 이는 예방의학의 분야에 해당한다.


오늘은 이 세가지 암 예방 단계 중 첫번째, 그 중에서도 강력한 암 유발인자로 불리우는 흡연, 술, 잘못된 식생활 등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자.



전천후 발암물질, 담배.



암의 예방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금연을 꼽는다.


담배는 이전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약 40여종의 직접적인 발암물질과 약 4,000종의 유해물질을 담고 있는 백해무익한 물질이다. 담배는 그 자체로 강력한 발암인자이지만 음용 방식도 암에 악영향을 준다.


폐를 통해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은 소화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것에 비해 훨씬 더 몸에 잘 흡수되는 특징이 있다.


직접적인 흡수기관인 폐는 물론이고 각종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흡수되어 혈관을 타고 온 몸을 돌아다니며 발암의 확률을 높인다.


미국의 통계를 하나 인용해 보자.


1. 미국 내 전체 암 사망자의 25%가 폐암으로 사망.

2. 폐암의 약 80%가 흡연에 의해 유발.


<출처 : 미국 암 학회>


미국에서는 최근들어 폐암 발병률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 이는 담배를 '마약'으로 간주하는 강력한 금연정책과 더불어 실제, 1980년대 이후 흡연률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물이다.



발암 촉진물질, '술'.



우리는 술을 발암물질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엄밀히 이야기 해서 술은 직접적인 발암물질은 아니다.


다만, 술은 강력한 발암 촉진물질에 속한다.


즉, 술은 외부의 발암물질이 체내로 들어왔을 때 이를 몸 안에 더 잘 흡수하게 해 주는 촉진제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악의 음주 습관 중 하나가 음주를 하면서 담배를 피고 술안주로 숯불구이와 같은 태운 고기류를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술은 직접적으로 간을 혹사시켜 간경화를 유발한다.


간경화는 결국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음으로 술은 암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술은 가급적 먹지 않는게 암 예방을 위해 좋다. 다만, 현실적으로 금주를 한다는게 쉽지 않은 만큼 그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술을 섭취할 때에는 금연하며 건강한 안주를 먹는게 좋다.

 

전체 암의 35%는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



국립 암 센터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한국인들에게 찾아오는 전체 암 중 약 35% 정도가 식생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식생활이라 함은 먹는 음식의 종류는 물론이고 섭취하는 방식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가장 나쁜 식습관은 짜게 먹는 식습관이다.


여기에, 태운 음식, 훈제 음식,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 등도 문제가 된다. 암 예방을 위한 권장식습관은 아래와 같다.


1. 짠 음식, 태운 고기 및 생선, 훈제,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 등을 자제한다.

2. 과식하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지 않는다.

3.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해 필수 미네랄 성분을 균형있게 섭취한다.


물론, 여기에는 적절한 운동과 음식 섭취로 비만하지 않는 것도 당연히 포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