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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건강식품 vs 건강기능식품, 그 차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는 것이 건강의 가장 기초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운동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주요한 요소로 생각하지만 먹는 것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많은 국가가 바로 한국. 이를 두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분들도 있다.


물론, 비상식적이거나 과도하게 보신 음식을 찾는 것은 지양해야 하겠지만, 음식을 통한 건강추구는 식약동원(食藥同源)의 전통에서 파생된 것으로 봐야 한다.


즉,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음식과 약은 그 뿌리가 같고 따라서 음식이 곧 약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있는 것이다.



이런 한국의 정서 때문일까?


우리나라는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은 외국에서도 알아주는 식품이기도 하다.


건강에 관심이 없는 이가 누가 있을까?


한국의 건강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참 좋아하기도 한다.


그런데 드는 의문,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새로운 카테고리,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카테고리는 우리 법률상 생겨난지 채 20년이 되지 않는다.


건강기능식품은 2002년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에 의해 탄생한 식품의 카테고리로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나 기타 우리몸에 유용한 기능을 하는 원료 등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을 이야기 한다.


약리적 성분을 기준으로 보면 아래의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약 : 병의 치료를 위한 물질.

2. 건강기능식품 : 인체에 유용한 물질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식품.

3. 건강식품 : 보통의 식품보다 건강증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식품.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는 식품의 형태를 띄기도 하지만, 주로 약과 같은 형태를 띄는 경우가 많다.


성인 남성들이 흔히 복용하는 각종 영양제가 바로 여기에 속한다. 즉 비타민, 오메가3 등의 영양제등은 '약'은 당연히 아니며 그렇다고 일반 건강식품도 아닌 '건강기능식품'인 것이다.


반면, 건강식품은 그냥 식품일 뿐이다.


한때, 산수유 광고로 한창 유행했던 "남자한테 참 좋은데~" 는 건강식품인 산수유 농축액을 광고하기 위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비록 한계는 있지만 그 기능성에 대한 광고가 가능하지만 건강식품은 불가능 하다.


그래서 희대의 아슬아슬 줄타기 하는 광고멘트가 나오기도 한 것.



건강기능식품 선택시 체크사항.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정부의 인증에도 다소간 차이가 있다.


건강식품의 경우에는 단순 신고만으로도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가 가능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과학적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건강기능식품에는 인증마크가 달려있다. 건강기능식품은 반드시 이러한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비록 '약물'은 아니지만 약리적 효능을 어느정도 기대하고 구입하는 것이다.


약리적 효능이 아니더라도 내게 결핍되어 있는 영양소를 보충하려는 목적으로 구입한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은 주요 성분만을 추출해 응축한 형태인 경우가 많아 과다섭취할 경우에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에는 아래의 사항을 지켜 구매하도록 하자.


1. 섭취자의 연령 및 건강상태를 고려한 선택.

2.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 기능정보의 체크.

3. 가급적 의료 전문가와 상담한 이후에 구매.


건강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적절하게 활용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좋은 보조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건강은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당히 몸을 움직이며 규칙적인 생활을 할 때 지켜지는 것이라는 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너무 먹는 것에 집착하지는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