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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모두를 위한 재채기 및 기침 예절

우선 상식 하나!


기침과 재채기는 같은 것일까 다른 것일까?


이 둘은 서로 다른 것.


기침은 기관지와 목 점막이 자극받아 발생하는 증상이다. 반면 재채기는 코의 점막이 자극받아 일어나는 현상이다. 다만, 두가지 모두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방어기재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은 공통된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기침에 비해 재채기의 비산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


상황과 사람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기침의 경우 보통 시속 80km 속도로 공중으로 비산한다. 재채기는 더 빨라서 160km의 속도로 비산한다. 


어쨌든, 두가지 행위 모두 비산속도는 우리의 일반적 인식보다도 빠른 것은 틀림없는 사실.



기침 예절이 중요한 이유.



우리가 재채기 및 기침 예절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기침과 재채기는 우리 몸의 바이러스 침투를 예방하기 위한 자기보호기제이지만 반대로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바이러스의 주된 전파 경로 중 하나가 바로 공기중으로 비산되는 비말.


비말(飛沫) : 침을 비롯한 분비물 덩어리를 이르는 말로 한번 기침을 할 때 약 3,000개의 비말이 공기중으로 비산한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 적게는 2미터, 넓게는 4미터 가량이 고농도 바이러스를 함유한 비말의 전염 범위가 된다.


서울 지하철 기준 차량 한량의 길이가 약 20미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침 한번에 한량의 20% 정도가 바이러스 전파 범위 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기침 예절.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러한 비말의 이동 범위를 매우 짧게 국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공중보건 행위가 되는 것이다.


- 재채기 및 기침을 할 때에는 휴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 가릴 것이 없다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 재채기 및 기침을 한 후에는 비누 등으로 흐르는 물에 손씻기를 한다.


기침 등을 할 때 손을 가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손은 다른 기구들을 많이 만지기 때문에 또다른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손수건 등을 활용하는게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옷 소매를 활용하도록 하자.


바이러스가 신체 외부로 나올 경우 생존 시간은 각기 다르다.


짧게는 5분 안에 사멸하기도 하지만 길게는 72시간 까지도 생존하는 바이러스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독감과 같은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24시간 정도 생존한다.


따라서, 재채기와 기침을 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필요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