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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폐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와 폐암 검사 종류 3가지

폐암은 통상 완치의 기준으로 보는 5년 생존률이 26.7%에 불과한 매우 생존률이 낮은 암이다.


이렇게 낮은 생존률도 사실 그나마 기존 10%대에서 꾸준히 올라온 수치이다. 폐암은 기본적으로 조기발견률이 떨어지는 암 중에 하나이고 몇십년간 체내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특성도 가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진행 되기도 한다.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에 2/3 이상이 중기 이후에 발견되는 암이 바로 폐암이다.


다만, 저번 포스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폐암도 '국한병기'에 해당하는 초기에 발견한다면? 5년 생존률은 60%대에 진입을 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중요한 것.


특히, 고위험군인 흡연자, 간접흡연자, 실외 작업자 등은 폐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관련 글 링크> 폐암의 초기증상과 전이 그리고 폐암 생존율.



폐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



조기발견이 어렵다.


폐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이와 더불어 어느정도 폐암이 진행된 후에도 기침, 가래, 약간의 흉통 등이 동반되는 식이기 때문에 일반 감기와 구분이 어려운 측면도 존재를 한다.


이와 더불어 폐암 검사에 자주 활용되는 흉부 X선 검사의 경우 암이 심장이나 큰 혈관 뒤에 숨겨져 있으면 발견 자체가 어렵다는 특징도 있다. 통상, 흉부 X선 검사로 폐암을 발견할 확률은 약 50~60% 정도에 불과하다.


미세전이가 많고 치료가 어렵다.


폐의 표면적은 무려 80㎡에 달한다.


우리 인간의 총 피부 표면적이 2㎡에 불과한 것을 생각해 보면 엄청난 넓이를 자랑하는게 바로 폐의 표면적이다. 물론, 소화기관의 표면적은 더 넓지만 그 절대적인 크기를 생각했을 때 폐의 표면적은 상당히 넓은 것.


이러한 기관의 특성 때문에 미세전이가 많은 특성을 가지는게 바로 폐라는 장기이다.



폐암 검사 종류 3가지.



폐암의 생존률이 그나마 개선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진단의학이 점차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폐암은 압도적인 사망률 1위를 보이는 암 중에 하나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폐암과 관련된 표적치료제의 개발 및 연구 등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흉부 X선 검사.


흔히, 폐암검사를 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검사가 바로 흉부 X선 검사이다.


하지만, X선 검사의 경우 위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폐암을 발견할 가능성은 최대치로 봐도 약 60% 수준 정도이다. 이는 기관지 가까이에 생기는 중심부 암의 경우 심장이나 다른 혈관에 가려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흉부 X선 검사 보다는 CT 검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CT검사.


컴퓨터 단층촬영인 CT는 최근 폐암 검진으로 점차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진단의학 분야이다.


특히, 방사선의 조사량을 줄인 저선량CT가 폐암검진에 활용되고 있다. CT는 X선 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사선 조사량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저선량CT의 경우 X선 보다는 많지만 기존 CT에 비해서는 획기적으로 방사선 조사량이 줄어들어서 폐암 검사 처럼 자주 해야 하는 검사에 활용할 만 하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폐암 무료검진도 바로 저선량CT를 중심으로 진단하는 방법이다.


객담세포진검사.


폐암을 확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조직검사이다.


하지만, 폐는 그 장기의 특성과 위치상 조직검사가 결코 쉽지 않다. 자칫, 기흉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채취 도중 큰 혈관을 찌를 가능성도 크다. 결과적으로, 폐암 의심세포가 기관지에서 멀리 위치해 있다면? 조직검사 자체가 불가능해 폐를 열어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조직검사와 유사한 객담세포진 검사를 실시한다. 객담세포진 검사는 가느다란 관을 이용해 기관지 깊은 곳에 위치한 가래를 받아 현미경으로 살펴보는 검사이다.


폐암의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시기는 2기 까지 정도로 본다.


하지만, 문제는 3기 이후에 진단받는 환자가 80% 이상이라는 것.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암이다. 앞으로 진단의학과 표적치료 방법이 좀더 획기적으로 발전하기를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