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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조기 위암 검진을 위한 검사 방법과 종류

이전의 포스트에서 여러번 강조 했듯, 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을 가르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


물론, 췌장암 처럼 조기에 발견해도 생존률이 40%가 채 안되는 암도 있으며 폐암의 경우에도 조기발견시 완치율이 약 60% 수준 밖에는 안된다. 단, 이러한 치료가 난해한 암이라 하더라도 말기 발견과는 비교할 수 없다.


췌장암의 경우 원격병기(다른 원격 장기에 전이된 병기)일 경우 생존률은 2%에 불과하며 폐암은 6.1%에 불과하다.



<관련 글 링크> 암!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암은 어디에서 발암했는지에 따라 발견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5대 암 중 위암은 비교적 발견이 쉽고 초기에 발견할 경우 96.2%에 해당하는 생존률을 보인다는 점이다.(생존률 통계는 보건복지부 국가암등록통계를 근거로 했다.)


이러한 조기 위암 검진을 위해 하는 검사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위 X선 검사.



가장 쉬운 검사로 위 X선 검사를 들 수 있다.


이는 조영제(황산 바륨)를 먹은 다음 X선을 찍어 위를 명확하게 진단하는 검사 방법이다. 건강검진 등을 할 때 물약 같은 것을 먹고 엑스레이를 찍은 기억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위 X선 검사로 위암을 판별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는 매우 간단하지만 발견 확률은 매우 높다.


과거에는 이런 방법으로는 조기 위암을 발견하기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다. 어느정도 위암 세포의 크기가 큰 경우에만 유용했던 검사 방법.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10mm 이하의 조기 위암까지도 발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진단방법이 되었다.


위암의 생존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이 간단한 위 X선 검사의 발전이 기여한 바가 크다.


조영제로 쓰이는 황산 바륨(Barium Sulfate)의 경우, 그 자체는 흰색의 표백분말로 그대로 먹으면 금속 맛이 나서 음용이 매우 거북스러운 물질이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초콜릿, 바닐라, 딸기 등의 향을 첨가하고 당분을 넣어 달게 만든 다음 액상 형태로 먹기 편하게 만든다.


위 내시경 검사.



조기 위암 검진을 위한 검사로는 위 X선 검사와 위 내시경 검사만으로 충분하다.


위 내시경 검사는 익히 잘 알려져 있는 데로 작은 카메라가 달린 가느다란 튜브를 입을 통해 위 속에 넣어 관찰하는 검진 방법. 위 X선 검사로 이상이 발견되었다면? 그 이후에 위 내시경 검사는 반드시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X선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이상소견이 없더라도 건강관리의 차원에서 위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기도 한다. 위 내시경 검사는 위암만 진단하는게 아니고 만성위염을 비롯한 기타 이상과 질환을 진단하는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


위 내시경 검사는 검진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위 X선 검사와 함께 실시하면 매우 효과적인 검사이다. 마찬가지로 조기 위암 검진률을 획기적으로 높인게 바로 위 내시경 검사의 대중화 이다.


통상,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1년 1회 위 내시경 검사가 권장된다.



정밀검사.



X선 검사 및 내시경 검사 이후에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정밀검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세포진 검사이며 다른 하나는 조직검사이다. 이 두가지 검사는 X선 검사 및 위 내시경 검사상 이상소견이 발견될 때 하는 검사로 이상소견이 없다면? 굳이 받을 필요는 없다.


세포진 검사.


위 속에 효소를 함유한 세척액을 넣어 씻은 후 해당 액을 원심침천의 방식으로 세포를 얻어 분석하는 방법이다. 직접 세포를 떼어내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 한 방식이다.


조직검사.


위암의 확진을 위한 가장 확실한 정밀검사 방법이다. 흔히, 생검(생체검사)라고도 부른다.


의심되는 부위를 가느다란 바늘이나 또는 집게 등을 사용해 떼어내어 검사한다. 위 내시경을 하면서 곧바로 의심되는 부위나 이상 부위가 있으면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위 조직검사의 경우에는 내시경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세포의 체취도 비교적 용이하기 때문에 조금만 이상해도 조직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