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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암!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이전에 발행한 암 관련 포스트에서 여러번 밝혔듯이 암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병이다.


최근들어 암 생존률이 올라가고 있는 이유는 물론, 치료 제제 및 의료술의 발전 덕도 있지만 그보다는 건강검진의 일반화와 국가 암 검진 체계가 확립된 영향이 더욱 크다.



그럼 얼마나 생존률이 올라갔을까?


보건복지부에서는 5년 단위별 암 통계를 주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발행한 자료는 작년 자료로 2015년 기준 자료이다. 암은 원래 완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지만 암 세포의 완전한 제거 후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에 준하게 간주한다.


<단위 : 년, %>

기간

'93~'95

'96~'00

'01~'05

'06'~'10

'11~'15

생존률

41.2

44.0

54.0

65.2

70.7

[출처 : 보건복지부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참고자료]


암은 크게 세단계로 나눈다.



우리는 흔히 암을 1기~4기 등으로 나누는게 익숙하다.


하지만, 암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단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된 상태에서 기수를 체크하는게 더 좋다. 예전에 기수에 따른 구분 기준에 대해서는 다룬적이 있음으로 기수에 따른 암의 상태는 아래의 링크 포스트를 참조하면 되겠다.


<관련 포스트 링크> 암이란 무엇인가? 발생 단계는?


아무튼, 공식적인 통계는 물론이고 의학자들이 주로 다루는 암의 단계는 아래의 세가지다.


1. 국한 병기 : 암의 분포가 원발장기 내에만 있는 경우.

2. 국소 병기 : 암의 분포가 원발장기에서 인접장기로 전이된 경우.

3. 원격 병기 : 암의 분포가 원발장기와 인접장기는 물론 멀리 떨어져 있는 장기에까지 전이된 경우.


흔히 암을 조기발견 했다고 하는 것은? 바로 국한 병기인 경우를 의미한다.


국한 병기일 경우 폐암이나 췌장암과 같은 치료 자체가 어려운 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80%를 넘는 생존률을 보인다. 암 조기발견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암 종별, 병기별 생존률.



그렇다면 각 병기별 생존률은 어떻게 될까?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를 인용해 보면 아래와 같다.(남녀 전체)


<단위 : %>

구분

국한병기

국소병기

원격병기

모름

모든암

90.1

74.0

20.9

54.0

96.2

61.0

6.3

41.0

대장

95.4

81.6

19.6

58.7

갑상선

100.0

100.0

71.0

99.0

64.0

35.6

6.1

18.6

유방

98.4

90.7

38.3

82.6

54.6

18.7

2.8

24.1

전립선

100.0

97.4

44.2

89.1

췌장

34.5

15.2

2.0

11.8

담낭 및 기타 담도

53.0

33.3

2.7

17.7

신장

97.1

71.9

13.4

61.5

[출처 : 보건복지부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참고자료]


거의 대부분이 완치된다고 하는 갑상선암도 원격병기로 가면 70%대로 생존률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원격병기의 경우 대부분 50% 미만의 생존률을 보이며 채 5%도 되지 않는 생존률을 보이는 암의 종류도 많다.


사실, 원격병기에서는 어디로 전이되었는지도 생존률을 좌우하는 요소이기는 하다.


어쨌든, 위의 통계는 암 조기발견이 그 어떤 것 보다도 완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기도 하다.



1년 1회 종합검진이 최적.



직장 건강검진 등을 할 때에는 보통, 사무직군은 2년에 1회 검진을 한다.


이것도 물론 도움이 된다. 직장 검진을 받아보면, 사실 좀 날림으로 하는 것 처럼 보여도 피검사 등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이것도 도움이 된다. 시스템이 검진하는 것이니 말이다.


단, 2년 1회는 다소 텀이 길다.


암 조기발견을 위해 가장 좋은 검진 주기는 1년 1회를 꼽는다. 위암의 가장 검증된 검진 방법인 위 내시경 역시 1년 1회 하는게 좋다.(대장 내시경은 통상 40대 이후에 5년 1회를 권한다.)


사실, 1년 1회를 받아도 암을 조기발견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암이라게 발생 기제가 전부 다른 것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발암 후 급속히 퍼져나가는 경우도 드물지만 존재를 한다.


그렇다고 6개월에 한번씩 종합검진을 받는다는 것은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고 실익도 크지 않은 만큼 1년 1회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걸 권한다. 1년 직장검진을 받았다면? 다음에는 사비를 들여 받는 것을 권한다. 또한, 직장 검진시 암과 관련된 추가 검진은 빼놓지 말고 선택해 받는 것도 권한다.


오늘은 암 조기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암 진단의학이 좀더 발전해서 발견하기 어렵다는 폐나 췌장암 등도 놓치는 일이 없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