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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감기 걸렸을 때 운동, 할까 말까?

감기에 걸렸을 때, 운동을 하는게 좋을까 그렇지 않을까?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왠만하면 운동을 하지 않고 충분한 회복의 시간을 갖는게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겠다면? 가벼운 감기일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하는게 바람직 하다.



감기에 걸렸다는 것은 현재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는 신호.


여기에 열을 동반하는 일반적인 감기라면? 운동으로 인한 열감으로 인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운동 후 발생하는 땀이 식으면서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음으로 운동은 자제하는게 좋다.


감기에 걸렸을 때 운동은 효과가 떨어진다.



꾸준한 운동은 감기 등의 질환에 매우 큰 효과가 있다.


관련된 연구를 인용해 보자면 하루 30분 이상씩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된다고 한다. 질병이라는게 결국 면역과 관련이 되는데, 운동이라는 행위가 체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기 때문이다.


단,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잠시 쉬어주는게 바람직하다.


운동은 필연적으로 신체 피로를 가중시킬 수 밖에는 없다. 운동이라는게 몸에 가해지는 부하를 회복하면서 단련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그래도 떨어져 있는 신체 컨디션의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의 회복을 위한 에너지가 분산되면서 몸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운동을 꾸준히 습관화 한 사람들 중에서는 운동이 가져오는 쾌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쾌감의 원동력은 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엔돌핀 때문인데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일 때에는 엔돌핀의 분비량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미국의학저널 인용 - American Journal of Medicine)


그래도 운동을 해야겠다면?



운동이 이제 막 습관화 되었거나, 다이어트의 효과를 이제 막 보려 하는데 감기가 온 경우처럼 운동을 중단하기에 꺼려지는 경우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


감기 걸렸을 때 운동은 가급적 자제하는게 좋지만 이러한 이유들로 꼭 해야 하겠다면? 아래의 경우에마 제한적으로 하고 운동 수칙을 지키도록 하자.


- 고열(38℃), 구토, 근육통, 몸살 등의 증상이 동반한 경우에는 하지 않는다.

- 가벼운 기침이나 미열 정도의 열감인 경우에만 운동을 한다.

- 과격한 운동은 지양하고 평소 운동강도의 1/3 수준으로 1/2 정도의 운동시간으로 한다.

- 운동의 종류는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정도가 적당하다.


열감을 확~! 끌어올리는 운동은?


평소 자신의 운동강도와 관계없이 피하는게 좋다.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이 감기에 걸리면 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열감이 있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땀을 발생시킬 수 밖에 없는데, 땀이 식으면서 몸의 열은 일시적으로 떨어지지만 이후에 고열로 돌아올 수 있다.



운동은 언제부터?



그렇다면 감기에 걸린 후 언제부터 다시 운동을 하는게 좋을까?


우선, 감기가 완전히 나을 때 까지는 운동을 자제하도록 하자. 통상의 건강한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게 되면 1주일 정도는 퇴치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게 정상이다. 몸이 호전된 듯한 느낌이 들더라도 1주일은 가급적 푹 쉬도록 하자.


1주일이 지난 후에는 산책, 스트레칭처럼 가벼운 운동으로 회복기간 수축되어 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예비적 운동을 한 이후에 2주 후에 본격적으로 원래 하던 운동 강도로 서서히 끌어올려 주도록 하자.


운동에 취미를 붙이게 되면, 잠시 쉬는 것도 조금 아쉬울 때가 있다.


단, 더 큰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 잠시 후퇴하는 것인 만큼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는 점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