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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질병불안장애, 건강염려증 원인과 치료

건강염려증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정신과적 증상이 바로 질별불안장애이다.


이는 실제로 병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이는 정신과적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단, 누구나 건강에 대한 걱정을 조금씩은 한다.


단순히, 가끔씩 떠올리는 건강에 대한 걱정들을 질병불안장애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질병불안장애는 '강박적 증상' 이라는 측면에서 실제 통증 등을 느끼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느끼는 경우들이 일컫는다.



이러한 건강염려증은 다른 정신과적 증상들이 그러하듯 점점 더 강박적 사고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관리가 필요하며 질병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인간은 생각하는데로 가는 존재라 하지 않는가?


지나친 건강에 대한 걱정은 없는 질병도 만들어 낼 수 있게 아닐까? 또한, 그 자체가 개개인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인 만큼 건강에 대한 걱정은 덜어버리고 건전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상을 채워 나갈 필요가 있다 하겠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이 안다.



건강염려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선 외부적 요인으로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꼽을 수 있다.


T.V를 틀면 각종 건강관련 프로그램들이 넘쳐 흐르고 수많은 질병들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필자도 건강과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수없이 많은 건강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건강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은 잘 활용하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그러한 질병들이 매우 흔한 질병으로 착각하게 되며, 이는 그대로 건강염려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오히려 질병을 만드는 역설이랄까?


여기에 개인적 상황, 예를들어 자신이 앓았던 질병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는 과거에 주관적으로 느꼈던 증상들이 이러한 정보들과 매칭될 경우에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더 크게 하는 것이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다.



질병불안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일정정도 선천적 이유가 원인이 된다는 가설을 주장하는 의학자들이 있으며 상당한 지지를 받는 가설이다. 건강염려증이 있는 환자들은 신체에서 보내는 일상과 다른 작은 불편함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심각한 질병 등과 연관시켜 강박적 사고를 하는 것이다.


건강관리에 대한 자신이 없고 현재 자신의 몸관리에 불만이 많다.



건강염려증을 보이는 환자들의 상당수는 자신의 건강상태, 건강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몸의 상태, 습관(음주, 흡연 등), 운동 수준이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절주하고 금연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다 해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는 볼 수 없는데 스스로는 그렇게 느끼는 것. 무엇인가를 해야만 건강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은 건강염려증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건강염려증.



건강염려증 초기에는 신체적 증상이나 정신과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심화되면 실제 아프지 않은데도 신체적 불편함을 주관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정신과적으로는 우울증, 불안감, 불면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며 치료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 일, 운동, 공부, 취미 등 정신적으로 몰두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

- 운동은 건강염려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

- 생활습관을 고치고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라.

- 불안증상 등을 갖고 있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건강한 몸을 가졌음에도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믿는 것. 이 얼마나 불행한 것인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신과적 질환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러한 불안장애들은 분명한 질병으로 바라봐야 하고 심각할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는 노력이 기본이지만, 개개인의 책임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