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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환절기마다 감기가 온다? 환절기 감기가 잘 오는 이유는?

주변에는 환절기마다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나만 특별하게 환절기마다 감기가 오는 것은 아님으로 스스로의 몸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감기가 걸리기 쉬운 계절이 환절기이니 만큼 평소 위생 및 환경 관리를 잘 해줄 필요는 있다 하겠다.



흔히 면역력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면역력이 좋고 나쁘고 보다는 환경적 이유 때문에 감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함으로 면역력을 높이는게 전부인 양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물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도 감기는 자주 찾아 옮으로 면역력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점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환절기마다 감기가 잘 찾아오는 이유.


감기는 바이러스다. 환절기에 감기가 잘 드는 이유는 감기 바이러스 자체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흔히, 차가운 공기를 자주 쐬어 주면 걸리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찬바람이 쌩쌩 부는 한겨울에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추운 한겨울에는 감기 바이러스가 잘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일정 온도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에 창궐하기 쉽다. 그 중에서도 여름 보다 봄과 가을과 같은 환절기에 감기가 잘 걸리는 이유는 우리 몸이 계절의 바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을 보다는 봄은 더 조심해야 하는데 봄에는 중국발 황사가 찾아오는 시기이고 꽃가루 등으로 인해 호흡기질환이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감기에 왕도는 없다!


어느 병원에 가면 감기를 잘 본다든가 하는 말들을 한다. 하지만, 감기는 치료약이 없는 질환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수도없이 많기 때문에 치료약과 백신을 만들기에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다.


단지,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목에 통증이 발생하면 진통제를 처방하는 방식이다. 여기저기 병원 쇼핑을 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게 바로 감기다.


감기를 잘 낫는 방법은? 푹 쉬어주는게 가장 좋다. 항상 바쁜 한국인들에게 쉰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감기를 빨리 낫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푹 쉬어주는 것이다.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는 저질 몸(?)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예 감기가 찾지 않도록 환경을 정비하고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게 중요하다.


감기 예방 방법.


가장 첫번째는 위생이다. 손만 잘 씻어 줘도 감기 바이러스의 상당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양치질 역시 마찬가지다.


봄에는 특히 집 환경의 위생도 신경을 써 줘야 한다. 봄철에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날라오기 때문인데 최근 중국발 황사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중금속 오염도도 올라가 있다.


씻는 것은 물론이고 집안 청소도 자주 하자. 황사는 황사가 올 때 그 날만 문제를 일으키는게 아니라 쌓여서 두고두고 문제를 일으킨다. 집 안도 마찬가지. 집안 청소를 깨끗히 하고 환기도 자주 시키도록 하자. 요리를 할 때에는 렌지후드 등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고등어 굽는거에 너무 겁먹지 말고 말이다.)


이와 더불어 온도와 습도도 잘 맞춰줄 필요가 있으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을 대비해 따뜻한 이불 등도 넉넉히 준비해 두도록 하자. 여기에, 환절기마다 감기가 오는 분들이라면 외출 시에 마스크도 꼭 착용하도록 하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 전용 1회용 마스크를 쓰는게 좋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잘 세탁한 마스크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면서 노출되는 감기바이러스의 침투를 상당부분 예방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