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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온습기 바르게 사용하기

오늘은 온습기 이야기를 해 보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온습기 보다는 가습기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온습기는 가습기에 비해서 안전에 더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또한 여름철에는 사용하기 적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 때문에 습도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라면? 차가운 수증기가 나오는 가습기 보다는 온습기가 더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온습기 자체가 난방의 효과도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사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온습기의 장단점.


개인적으로는 온습기와 가습기를 번갈아 사용하는데 평소와 여름철에는 가습기를 사용하고 겨울철이나 아이가 감기 등에 걸렸을 때에는 온습기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온습기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아무튼, 가습기나 온습기나 둘다 습도를 조절하기 위한 목적인 것은 동일하다.


또한 서두에서 온습기가 호흡기 질환에 더 낫다고는 하지만 두가지 모두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만, 온습기는 따뜻한 수증기가 나오는 특징 때문에 온습기만이 가진 장점또한 가지고 있다.


온습기 장점.


가습기는 초음파만을 사용하지만 온습기는 기본적으로 가열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따뜻한 수중기가 나오는 것이고 말이다.


이로인해 온습기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일정정도 살균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온습기를 청소하지 않아도 되는 가습기로 생각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다만, 온습기든 가습기든 청소는 매일 해 주는게 좋다.


온습기는 순간 가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완전히 멸균을 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청소를 매일 해 주지 않으면 따뜻한 물 때문에 세균번식이 더 잘 일어날 수 있음으로 청소는 필수다.


- 한정된 살균, 중금속 제거의 효과가 있다.

- 따뜻한 증기를 뿜기 때문에 가습기에 비해 호흡기를 덜 자극시킨다.

- 난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겨울철에는 가습기보다 더 낫다.


특히, 천식을 앓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차가운 가습기 보다는 온습기를 사용하는게 더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온습기 단점.


다만, 온습기는 더운 수증기가 나오기 때문에 여름철 제대로 냉방이 안되는 곳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 온도가 올라갈 수록 습도가 높으면 불쾌지수는 올라간다.


온습기의 최대 단점은 여름철에 사용하기 적절하지 않다는 점 되겠다.


또한, 가습기는 단순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인데 반해 온습기는 물을 순간가열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칫 아이들 손에 닿는 곳에 두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


지금은 온습기 보다는 가습기를 더 많이 사용하지만 과거 온습기를 많이 사용하던 시절에는 어린이 화상환자의 상당부분이 온습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온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단순히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올린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온습기와 연결되어 있는 선을 아이가 만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서 배치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올바른 온습기 사용법.


온습기 사용법은 이전에 알아본 가습기 사용법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아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음으로 이에 유의해서 배치해야 하는게 추가되겠다.


올바른 온습기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매일 청소해라. 가습기에 비해 위생적으로 유리하기는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 청소시 가급적 베이킹 소다나 식초 등의 천연물질을 활용해라. 세제로 청소하면 유해물질 흡입의 위험이 있다.

- 완전히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는게 가장 좋다.

- 남은 물은 완전히 버리고 씻은 다음 사용해라. 물을 계속 넣어 추가로 사용하면 세균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다.

- 안 쓸 때에는 깨끗이 씻어 완전히 말린 다음에 보관해라.

-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라.


가습기나 온습기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위생이다.


가습기, 온습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아이들 건강 때문인데 조금만 게을러지면 아이에게 세균, 곰팡이, 중금속을 기화시켜 먹이는 행동이 될 수 있는게 바로 가습기 및 온습기 사용이라는 점!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