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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경제

전업 주부 신용카드 발급조건

오늘은 간단하게 전업주부 신용카드 발급조건과 더불어 신용카드 사용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사실, 2000년대 초에 있었던 카드대란 이전에만 하더라도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데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 하지만, 소득 없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카드 사용으로 인한 채무 불이행 사태가 대량으로 발생함에 따라 소득요건을 법적으로 강화했다.


따라서,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대학생 등의 카드 발급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단, 이게 조금은 형식적인 면이 있다.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배우자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배우자와 통화 뒤에 간단하게 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굳이 배우자 확인이 없더라도 본인 명의의 재산 등을 증명하는 경우에는 손쉽게 발급이 가능하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가입자를 늘리는 것이 영업활동을 위해 좋은 것임으로 소득 없는 전업주부라 하더라도 그 발급이 비교적 쉽다.


단, 신용불량의 상태라든가 채무조정에 있는 경우, 연체정보가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는 불가능하다.


전업 주부 신용카드 발급조건.



신용카드 발급조건은 카드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차별점은 없다.


기본적으로 신용이 양호하며 소득이 없더라도 배우자가 소득이 있거나 본인 명의의 재산이 충분하다면? 대부분 신용카드는 발급 된다고 보면 되겠다.


-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

- 재산이 있는 경우 : 주부 명의의 부동산, 소유 자동차가 있는 경우.(부동산의 경우 재산세 납부로 갈음)

- 주부가 지역세대주로서 최근 3개월간 건강보험 납입금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경우.

- 본인 명의의 실비보험, 생명보험, 연금보험 등등을 합산해 일정금액 이상인 경우.

- 국민연금을 납입하고 있는 경우.

- 은행평균잔액이 일정금액 이상 있는 경우.


위의 경우들 중 어느 하나만 만족해도 대부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가장 편리한 것은 재산세 납부 증명이나 국민연금을 납부한 사실을 증명하는 것들이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납입증명서 등은 해당 공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단히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아래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경우라 하더라도 발급이 거절될 수 있다.


- 회생, 파산 과정에 있는 자.

-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자.

- 금융전산망에 3개월 이상의 연체정보가 등록된 자.(신용불량 등)


기본적으로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되면 금융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데 카드 발급 역시 제한될 수 있다.


단, 신용불량 상태로 개인회생 중이라 하더라도 카드사 상품에 따라 '성실이행자'를 위해 카드발급이 가능한 상품도 있는 만큼 조건이 안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상품에 대해 알아보면 되겠다.(결제금액 등에 있어서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 팁.



절세적 측면에서 보자면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게 더 낫다.


신용카드는 절세 가능 금액이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단, 그렇다고 체크카드만 쓰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연말정산의 신용카드 공제는 기본적으로 공제 문턱이 있어서 그 수준까지는 적립이나 할인의 혜택이 체크카드에 비해 큰 신용카드를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여기에, 배우자 등이 직장인이 아닌 경우에는 내가 사용하는 카드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은 없는 만큼 체크카드를 사용할 이유는 없다.


아무튼,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가장 큰 혜택은? 포인트 적립 또는 할인 혜택이다. 이런 혜택을 보지 않을 것이라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필요도 또한 없는 것.


단, 신용카드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일정액 이상을 사용해야 부여하는 상품들이 많음으로 자신의 소비수준에 따라 혜택 등을 볼 수 있는지를 잘 체크하도록 하자.


- 이용실적별 혜택을 체크하고 본인의 소비수준과 비교해 선택한다.

- 할인 또는 적립에 제외되는 결제를 체크한다.(통상, 대학등록금, 세금, 4대 보험 등은 제외된다.)

- 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해 자주 사용하는 마트, 백화점, 관리비, 주유, 편의점 등의 혜택을 체크한다.

- 연회비 등을 체크해라.


카드사들은 처음에 많은 혜택을 주다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카드의 혜택들을 조금씩 줄이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들이 줄여 나가는 모든 혜택들에 대해 체크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용실적별 혜택의 변경과 같은 카드사용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자신의 주된 사용처에 대한 적립 혜택 등을 줄이는 것 정도는 체크해 주는게 좋다.


신용카드는 하나의 카드를 몇년씩 사용하는 것 보다는 내게 맞는 상품으로 갈아타면서 사용하는게 더 낫다. 한 카드를 오래 사용한다고 해서 그들이 충성고객으로 모시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단, 카드를 갈아 탈 때에는 기존 카드는 반드시 해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