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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경제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이자액 차이는?

대출을 받을 때 우리가 결정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상환 방식이다.


같은 이자율이라 하더라도 어떤 상환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총 이자 부담액은 달라진다. 이는 중간에 상환하는 원금의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


그렇다고 총 부담 이자액이 가장 적은 방식이 항상 옳으냐! 그건 또 아니다. 총 부담 이자액이 적으면? 원금을 빨리 갚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매월 납입해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은 많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수입이 비정기적인 자영업자분들의 경우 만기상환방식을 통해 매월 부담액을 줄이고 수입이 많은 달에는 조기상환하는 식으로 하는게 안정적 사업의 영위와 이자부담액의 절감,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잡는 방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의 재정상태와 수입구조에 맞도록 대출 상환 방식을 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대출상환 방식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원금균등상환, 원리금균등상환, 만기일시상환


최근에는 체증식, 체감식이 있고 통상 거치기간을 두는 거치식 등의 상환방식이 존재한다.


단, 이들 상환방식은 결과적으로 위의 세가지 대출 상환방식의 파생방식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출상환과 이자액 부담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위의 세가지 상환방식을 이해하는게 우선이다.


핵심은 '원금'을 언제 상환하느냐!



우선, 세가지 방식의 차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1. 원금균등상환 : 만기까지 매월 원금을 균등하게 나누어 상환. 월 상환액은 갈수록 줄어든다.

2. 원리금균등상환 : 만기까지의 이자액을 원금과 더해 매월 같은 원리금을 상환.

3. 만기일시상환 : 만기까지 이자만 부담하다가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방식.


대출상환 방식의 이름에 집중해 보자.


원금균등상환은 말 그대로 원금을 균등하게 상환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대출자가 매월 갚는 상환액은 매월 변동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상환하는 돈은 '원금'에 더하여 '이자'를 포함시킨 것이기 때문.


반면, 원리금균등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균등하게 갚아나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매월 갚아나가는 돈은 만기까지 일정하다.(물론, 중간에 조기상환을 일부 하게 도면 월 상환액은 줄어든다.) 이자 부담액이 많은 순서는?


만기일시상환 > 원리금균등상환 > 원금균등상환


그렇다면 왜? 이자액 차이가 날까?


이는, 원금을 언제 갚느냐에 따라서 이자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1억을 빌렸을 때 만기일시상환의 경우에는 원금을 전혀 갚지 않기 때문에 1억에 대한 이자액을 매월 부담해야 한다.


반면, 원금균등상환이나 원리금균등상환 처럼 원금의 일부를 갚아나가는 경우에는 매월 남은 원금에 따라 이자액이 계산되기 때문에 부담 이자액이 줄어드는 것이다.


원금균등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의 이자액 차이는 당장 크지는 않다.



통상, 담보대출 등을 받을 때 원금균등상환 보다는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론적으로는 원금균등상환이 원리금균등상환에 비해 부담 이자액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이 둘간의 이자 부담액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1억, 10년 만기, 4%의 대출금리시.....


1. 원금균등상환 총 이자부담액 : 20,166,667원.

2. 원리금균등상환 총 이자부담액 : 21,494,166원.

3. 차이 : 1,327,499원.(월 11,062원)


물론, 위의 예시에서 100만원의 차이가 절대적인 금액에 있어서 적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월별로 보면 1만원 정도의 차이다.


매월, 상환금액이 달라지고 초기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큰 원금균등상환 보다는 매월 일정한 금액이 나가 재무적 관리가 편리한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편리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단, 필자는 수입의 편차가 심한 자영업자가 아닌 일반 직장인이라면? 초기에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원금균등상환을 하기를 권한다.



이자 모의 계산은 어디서?


이자액 계산은 금융계산기를 활용하면 되겠다.


검색을 통해 쉽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대출 이자 계산기를 활용해 볼 수 있는데 필자는 국민은행에서 제공하는 금융계산기[링크]를 권한다. 이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대출 탭으로 이동.

2. 대출금액, 기간, 금리, 거치기간 등을 입력 후 '계산하기'.

3. 결과 확인.



'상환일 기준 잔금확인' 메뉴를 클릭해서 보면 아래처럼 하단에 관련 메뉴가 뜨면서 매월 상환액과 잔액 등이 표시된다.


오늘 포스트의 핵심은?


원금을 빨리 갚을 수록? 부담 이자액은 적어진다는 점 되겠다. 따라서, 거치기간이 있는 대출이라면? 해당 거치기간이 짧을 수록? 내가 실제로 부담하는 총 이자액은 적어진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출의 구조는 당장 갚아나가는 돈이 적으면? 부담 이자액 자체는 늘어나고 당장 갚아나가는 돈이 많으면? 부담 이자액 총액은 줄어드는 식이라는 점도 아울러 숙지해 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