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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안정시 심박수 구하기

우리의 심장은 단 1초도 멈춰서는 안되는 중요한 장기.


이러한 심장이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심박수이다. 특히, 안정시 심박수는 심장질환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안정시 심박수가 정상수치를 넘는 사람은 돌연사의 주된 원인이 되는 협심증,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성이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직접적인 심장질환 뿐 아니라 척추와 골반의 골절 위험성도 높다고 한다. 이에 대한 직접적인 작동기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의료 통계학적으로 강력한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한다.


따라서, 평소 자신의 심박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게 좋으며 더 나아가 심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게 좋다.


심박수가 높은게 좋을까? 낮은게 좋을까?



사실, 단순 심박수만 가지고 그 사람이 건강하다 아니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건강이라는게 신체의 종합적인 상태와 질병의 유무, 그리고 식생활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단, 심박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심장이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 정상 심박수 : 분당 60~100회.

- 신생아 심박수 : 120~140회.

- 운동선수 : 40~45회.

- 꾸준히 운동을 하는 일반인 : 50회.

-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2배가 되는 심박수 : 80회 이상.


또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심박수와 수명과의 관계이다.


이 역시 그 상관관계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심박수가 많은 동물은 수명이 짧으며 심박수가 적은 동물은 길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심박수와 수명과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다.


5년 내외의 수명을 갖는 다람쥐 등의 설치류는 분당 심박수가 600회 내외이며 10년 내외의 수명을 갖는 개(성견 기준)의 경우 소형, 중형, 대형견에 따라 다소 다르고 소형견일 수록 많아지지만 통상 100회 정도가 정상 수치라 보면 무난하다.(70~120)


또한, 약 170년간 장수를 하는 갈라파고스 바다거북은 분당 심박수가 6회에 불과하다.


이런 통계적 사실에 기초해 봤을 때 심박수가 느릴 수록 수명이 길고 건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심박수는 그 상태로 쭉~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통한 단련을 통해 낮출 수 있으며 인간의 낮은 심박수는 심장이 효율적으로 일 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심박수 쟤는 방법.



심박수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도 있지만 심박수는 쟤는게 그리 어렵지 않으며 아무런 기구 없이 쟤는 것도 그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굳이 건강관리를 위해 심박수 측정기 등을 구매할 필요성은 적다.


물론, 심혈관계 질환 등을 갖고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철저한 관리를 위해 관련 의료기기 등을 갖추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지만 일반적인 건강관리의 목적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려는 분들이라면 그냥 자신의 손끝을 믿어(?)도 되겠다.


심박수는 손목이나 목(귀 밑 턱의 각진 부위) 등의 맥박이 느껴지는 곳을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 대고 15초간 그 숫자를 잰다. 이 심박수에 4를 곱하여 측정하면 되겠다. 물론, 1분간 심박수를 재도 상관은 없다.


안정시 심박수 구하기는 좀더 세심해야 한다. 약간의 신체활동만으로도 심박수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잰다.

- 신체활동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침대를 벗어나기 전) 가급적 누워있는 상태에서 같은 방식으로 안정시 심박수 구하기를 한다.


심박수 줄이기의 핵심은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것은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선, 당장! 운동을 시작하자.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1주 단위로 운동량을 늘려나가 보자.


그러면 언젠가 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을 것이다.


심박수는 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훌륭한 지표인 만큼 평소, 심박수에 대한 관심을 갖기를 권해 본다. 특히 꾸준한 안정시 심박수 구하기를 통해 내 현재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건강관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