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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뇌졸중 예방 및 재발을 위한 생활수칙

뇌졸중 발병 후의 재활 과정은 지난하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꾸준히 생활관리를 한다 하더라도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는 않는게 바로 뇌졸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활을 하는 분들은 무엇보다도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식습관에 신경을 쓰고 생활계획표를 만들어 이를 지키며 주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단, 저번 뇌졸중 이야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트레스 역시 뇌졸중의 재발 인자 중 하나임으로 생활계획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자책은 좋지 않다.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되 안되면 조금씩 가깝게 실천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게 좋다.



또한,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역시 뇌졸중 재발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 이런 부분도 뇌졸중 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명심해야 할 부분이라 하겠다.


뇌졸중 재활 과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다. 뇌졸중은 재발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이러한 재발을 막기 위한 일상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러한 재발을 예방하는 것은 결국, 뇌졸중 자체의 예방 방법이기도 한 만큼 뇌졸중 환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고혈압 등과 같은 고위험군 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자.


금일 포스트에서 식생활에 대한 부분은 제외했음으로 이를 감안하고 보면 되겠다.


목욕시 주의사항.



뇌졸중 환자에게 목욕은 가장 조심해야 하는 일상에서의 행위 중 하나이다.


뇌졸중 환자의 상당수가 목욕 중 또는 목욕 후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뇌졸중을 겪은 분들 중에서는 가급적 목욕을 피하려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수칙만 잘 지켜서 탕목욕을 한다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으로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 단지 안전에만 세심하게 유의하도록 하자.


목욕하기 적당한 온도는?


뇌졸중 재발을 불러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장시간 탕목욕을 하는 행위다.


장시간 뜨거운 물에 몸을 담구고 있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여기에 수압으로 인해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종이한장 차이로 이는 뇌졸중의 재발 또는 심근경색의 발병을 불러올 수 있다.


겨울 : 40℃, 여름 : 38℃


뇌졸중 환자에게 적당한 탕목욕 온도는 다소 낮은 편인 위의 온도가 권장이 된다. 이와 더불어 가급적 목욕은 30분 내로 끝내는 것이 좋다.


욕실 온도도 신경써라.


일반 가정에서 목욕을 하게 되면 특히 겨울철에는 욕실이 추운 경우가 많다. 비록 탕 안은 따뜻하다 하더라도 탕 안에 들어가기 까지 몸이 춥다고 느낄 정도가 된다면? 혈관은 수축이 되고 혈압은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물온도 뿐 아니라 목욕탕과 탈의실의 온도 까지도 체크해서 충분한 난방이 되도록 하자.


뇌졸중 환자가 있는 집이라면 이동이 가능한 전기난로 등의 난방용품을 구비하도록 하고 없는 경우에는 가족들이 먼저 목욕 등을 함으로서 욕실을 충분히 따뜻하게 만들도록 하자.



몸을 완전히 담구지 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탕목욕을 할 때 얼굴을 제외한 목까지 물에 담구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는 심장에 무리가 오는 좋지 않은 목욕 습관이다. 물론, 뇌졸중과 같은 혈관계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이지만 관련 질환을 앓은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물의 수면은 심장 부근에 오도록 물의 양을 조절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수면과 심장과의 거리가 멀 수록?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짐으로 이 원칙을 생각해 두고 탕 목욕을 하도록 하자. 마지노선은? 어깨선 까지 이다.


배변에 유의해라.



배변활동은 혈압을 높인다.


어찌보면 웃픈 상황일 수 있겠으나 배변 도중에 병원에 실려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우리는 명심할 필요가 있다. 배변에 의한 혈압상승은 변의 상태에 따라 그 폭이 달라지는데 변비는 뇌졸중 환자들이 절대! 걸려서는 안되는 생활질환이기도 하다.


통상, 변비에 걸린 경우 배변활동으로 인해 올라가는 혈압은 수축기 30~80mmHg, 이완기 10~20mmHg 정도가 된다.


대변 뿐 아니라 소변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변을 오랫동안 참은 후에 보게 되면 혈압이 급속히 변화되면서 현기증과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일어날 수 있고 이는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야간을 조심해야 한다.


- 쭈그려 앉아서 용변을 보는 변기는 피하고 좌식 양변기를 사용한다.

- 용변은 참지 않고 배뇨감이 느껴진다면 바로바로 볼일을 본다.

- 평소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되 저녁식사 후에는 다른 시간에 비해 수분 섭취량을 줄인다.


특히 배변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여성에 비해 남성이 그 빈도가 높음으로 남성들이 특히 더 조심하도록 하자.

 

아침을 조심해라.



뇌졸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은? 바로, 기상에서 부터 오전 9시 까지이다.


우리 몸은 낮 활동을 하면서 혈압을 다소 높은수준으로 유지하고 오후 5시를 전후에 서서히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취침 직전까지 낮아진다. 취침 과정에서는 낮은 상태를 다시 유지하는 것.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서 몸의 생체리듬에 의해 혈압을 다시 높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문제는 이게 짧은 시간안에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뇌졸중 환자들이 주로 아침시간에 집중되는 이유도 바로 갑자기 높아지는 혈압 때문이기도 하다.


-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한다.

- 일감을 집에 가지고 오지 않는다.

- 저녁에는 정신적 긴장감을 주는 게임, 운동 등은 가급적 피하고 휴식을 취한다.

- 아침은 충분히 여유있게 일어나고 급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술, 담배를 끊는 것은 기본이고 적절한 체중관리, 동물성지방의 섭취 제한 등의 식이요법이 필수이다. 이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늘 소개한 생활 속 안전수칙들을 철저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는 정신건강 뿐 아니라 뇌졸중 예방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만큼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는 노력들도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