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건강상식

청력과 이어폰, 청력을 보호하는 이어폰의 사용

의료기술이 첨단을 달리는 시대.


그렇다고 손상된 신체 기능까지 복구하는 것은 아직 먼 이야기이다. 그 중에서도 생활 속 불편을 초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청력의 손실이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청력의 완전 또는 일부의 손실 증상을 겪는 인구는 무려 3억명에 달하고 잠재적 청력손실의 위험에 노출된 인구가 10억명에 이른다고 한다. 10억명의 잠재적 위험군 중에는 어린아이들이 무려 3,200만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은?


음향기기의 발달. 특히 이어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잠재적 청력손실에 노출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게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어폰은 귀에 직접적으로 부착해 소리를 재생하는 기기라는 특성 때문에 자칫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청력은 한번 그 기능이 떨어지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이러한 청력 보호를 위한 올바른 이어폰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



이어폰과 헤드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외부 소음의 차단이다. 헤드폰은 이어폰에 비해 외부소음 차단 효과가 크다. 이는 결과적으로 같은 음량으로 음악 등을 들어도 헤드폰을 사용했을 때 그 소리가 더 크게 들리게 된다.


따라서 헤드폰을 사용하면 이어폰에 비해 좀더 적은 음량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헤드폰 중에서는 소위,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 기능에 특화되어 있는 것들이 존재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외부 소음을 차단시켜 주어 오롯이 헤드폰의 음량에 집중하게 해 줄 수 있는 기능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헤드폰이라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한 기능이 없더라도 헤드폰 자체가 일부 외부소음 차단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안경 착용 등으로 헤드폰이 정 불편하다면? 좀더 비용을 지불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가 있는 이어폰을 선택해도 좋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갔다고 해도 헤드폰 보다는 다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귀를 쉬게 해라!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한 이후에 귀에서 빼 내면 외부의 소리가 약간은 낯설게 느껴진 경험을 해 본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의 귀가 이어폰에 적응이 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어폰의 음량에 적응이 된 것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따라서 외부의 소리가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랜기간 이어폰을 사용해서는 안되겠다.


이는 장기적으로 청력손실을 야기하는 잠재적 위험으로 작용한다. 이와 더불어 한시간 정도 이어폰을 사용했다면? 최소 10분 정도는 쉬는 시간을 갖는게 바람직 하다.


사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시간을 줄여라.



내 생활 속에서 이어폰을 언제,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분석해라.


대중교통 이용시처럼 불가피하게 이어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굳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다. 집에서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들이 대표적이다.


집에서는 가급적 스피커를 사용하도록 하자. 블루투스 스피커, 저렴한 것은 1~2만원에도 구입할 수 있다.

 

볼륨을 낮춰라.



이어폰으로 인한 청력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절대 볼륨의 수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 요즘 스마트폰들은 미디어 음량 등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경고창을 내 보내는 것들도 있는 만큼 안전 볼륨 수준을 넘어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통화음이다. 볼륨을 조절할 때에는 통화음 역시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조절을 하도록 한다.


길 위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나다니는 습관이 안전상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귀를 막고 높은 볼륨으로 이어폰을 들으면서 간다는 것은? 마지막 지각 기관인 청력까지도 막아 그 위험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이어폰은 청력보호를 위해서도 적절한 볼륨으로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