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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경제

LED 조명 장점 및 단점은?

LED 조명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되기 시작했을 때 조명의 혁명이라고 부를 만큼 관련분야에서는 혁신적인 변화로 받아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저전력 고효율에 수명까지 긴 LED의 특성, 그리고 안정적인 특성을 LED는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ED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론적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LED 이지만 이것이 실제 가정의 조명으로 들어오면서 몇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내구성이 좋고 전력효율이 기존 형광등에 비해 나은 것은 맞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것.



기술적 완성도 자체는 갖춰져 있는게 LED의 분야이지만 문제는 저가형 LED 전구들이 쏟아지면서 발생한다.


중국은 LED 조명의 가격을 낮춘 1등 공신이다. 대량 생산하면서 LED 조명 분야의 국제적인 단가경쟁을 촉발하였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후생은 좋아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들이 다량 유통이 되면서 형광등 처럼 깜빡임이 있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으며 형광등의 수명은 늘어나는데 오히려 LED의 수명은 이론적 수명에 훨씬 못미치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D의 미래는 밝으며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만큼의 경제성이 확보되었다. 단, 저가형 제품은 구입하지 않도록 하며 조금 비싸더라도 국산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다. 싸구려는 당장은 이득일지 몰라도 수명의 측면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손실이다.


LED 조명의 장점.



LED 조명 장점으로 흔히 고효율을 꼽는다.


이론적으로 LED조명은 기존 백열등의 10%의 전력량만 있으면 같은 밝기의 조명을 쓸 수 있다. 여기에 수명도 좋아서 이론적으로는 일반 형광등에 비해 최대 10배 까지 길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이야기이고 실제 사람들이 체감하는 부분은 다소 다르다. 전기 절약은 절반정도 수명은 2~5배 정도 수준이다. 참고로 일반 형광등의 수명은 5천~1만시간 정도이며 LED는 5만 시간 정도이다.


하지만 실제 LED의 평균적인 사용시간은 2~3만 시간 정도 된다고 봄이 타당하다. 물론 이는 개개의 조명과 환경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다.


LED의 장점은 LED가 반도체 소자로 만들어지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LED는 기존 형광등의 치명적 약점인 수은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소자의 특성 때문에 형태의 변화도 쉽게 꾀할 수 있다.


시중에는 손가락만한 손전등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거의 LED로 만들어진다. 휴대용 조명의 분야는 이미 LED가 점령한 상태.


- 적은 전력 소모량 긴 수명 밝은 밝기

-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없는 친환경적 조명이다.



LED 조명의 단점.



LED 조명 단점으로 가장 많이 꼽는게 바로 가격이다.


LED 조명이 처음 일반 가정에도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에는 LED 조명의 가격이 일반 형광등에 비해 10배 정도까지도 차이 나기도 했다. 당시 거의 평생 쓸 수 있다는 말에 속아 LED 조명으로 바꾼 분들 중에서는 후회하는 분들이 있기도 했을 정도.


기술적 발전 역시 지금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떨어지던 시대인지라 괜히 익숙하지도 않은 조명을 쓰는데 불필요하게 많은 비용을 들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진보 및 개선되었다. 우선 가격이 많이 다운 되었다. 10배가 넘었던 차이는 현재 3~6배수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이 좋아져 소비자가 원하는 조명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형광등에 비싼 부담되는 가격인 것은 맞는 부분.


이와 더불어 주로 중국산 저가형 LED에서 나오는 문제로 플리커 현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플리커 현상은 형광등의 깜빡임과 유사하지만 눈에는 언듯 잘 구분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미세 깜빡임 현상은 눈 건강에 좋지 않음으로 피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조명을 비췄을 때 플리커 현상이 나타나는 LED조명은 쉽게 찾아낼 수 있다.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며 초기 투자비용이 들어간다.

- 제품이 균질하지 않아서 플리커현상 등이 나타나는 저가형도 많이 유통된다.

- 내구성은 좋지만 열에는 약하다. 발열을 제대로 콘트롤 하지 못하면 수명은 급격히 줄어든다.


왜 신축 아파트 가정에서 LED 조명을 찾기 힘들까?



신축 아파트 등에 가 보면 LED 조명은 주로 아파트 외곽의 외부 조명을 비추는데 사용하고 실내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제성도 좋아지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광고 포인트인데 왜 LED조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이는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번째 이유는 건축비 상승의 문제.


건물을 짓는 입장에서 보자면 LED 조명은 원가를 높이는 하나의 원인이다. 형광조명을 설치해도 아직까지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없는 만큼 굳이 비용을 더 투입해 LED조명을 각 가정에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익숙함' 때문이다.


이제 LED 조명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은 형광등 불빛에 더 익숙하다. 실제 LED 조명을 일반 가정에서 처음 사용하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며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건축을 하는 입장에서는 굳이 이러한 리스크를 안고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대세는 LED!



현재 우리나라는 정책적으로 LED 조명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실제 정부의 장기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체 조명에서 차지하는 LED의 비율을 60%까지 올리겠다는게 명시되어 있다.(이를 위해 노력을 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201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수은협약에 가입해 장기적으로 수은을 활용한 조명기기를 퇴출하는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수은이 들어간 조명기기의 대체품은? 누가 뭐라 해도 LED 조명이 정답이다.


일반 가정에서 LED 조명을 사용하는 것은 전등만 LED로 교체하는 방법과 안정기까지 모두 교체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형광등과 호환이 되는 LED 조명도 시중에는 나와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도기적인 조명기기일 뿐이고 호환되는 형광등만 달아서는 LED의 장점을 있는 그대로 향유할 수 없다. 수명도 안정기까지 모두 교체한 것이 월등히 높고 전기 절약도 더 된다.


따라서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집 안의 조명을 모두 LED로 바꾸는 것이 좋다. 우리는 조명이 차지하는 전기 사용량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따져보면 일반 가정에서 조명이 차지하는 전기 사용량의 비율은 가정의 전체 전기 사용량에서 약 20~30%에 이른다. 길게 보면 LED 조명으로 바꾸는게 이득인 것.


어차피 바꿔야 하는 조명, 과감한 투자를 한번 고려해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