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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뇌졸중 골든타임과 응급조치

혈관계 질환 중에서 후유증이 비교적 크게 남는 질환이 있다. 바로 뇌졸중.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에 공급되는 산소와 혈액이 끊기는 현상으로 주로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모든 치료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것이지만 뇌졸중과 같은 급성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 곧 환자의 생존과 병의 예후와 직결됨으로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종종 주변에서 뇌졸중 후유증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분들을 본다.


이러한 신체적 이상은 본인의 재활 의지에 따라서 분명한 호전을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두번의 재활로 되는 것도 아니고 몇년간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뇌졸중 골든타임을 우리가 지켜야 하는 이유이다.


뇌졸중 골든타임은?



교통사고 등의 중증 외상의 경우에는 1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본다. 그리고 가급적 병원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해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뇌졸중은 보통 3시간으로 본다.


뇌졸중 골든타임으로 3시간을 보는 이유는 후유증이 최소화 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본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라 6시간으로 보기도 한다. 6시간으로 보는 이유는 내과적 치료 즉, 용해제를 사용해 막힌 혈관을 뚫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늦으면 용해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이러한 뇌졸중 골든타임은 사람의 증상에 따라 달라지며 뇌경색이냐 뇌출혈이냐에 따라서도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아무튼 뇌졸중 골든타임은 3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으면서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을 필요가 있다. 당연힌 이야기지만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게 바로 뇌졸중과 같은 급성질환이기도 하다.



뇌졸중 응급조치.



사실상 뇌졸중의 치료는 병원에서 밖에는 할 수 없다. 따라서, 다른 외상 등에 비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여지 자체가 별로 없다.


다만 중요한 것 한가지는?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만일 숨을 쉬지 않거나 심장이 멈췄다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몇가지 뇌졸중 응급조치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머리를 뒤로 젖혀 눕히는게 기본.

- 베게나 둘둘 말아 놓은 타월을 머리가 아닌 허께쪽으로 받쳐 눕힌다.

- 의식이 있다면? 머리와 어깨를 약간 올린 상태에서 지지하며 눕힌다.

- 몸을 조이는 벨트, 옷 등이 있다면 풀어준다.

- 약 또는 물, 음식은 절대 먹이지 않는다.

- 구토 등으로 인해 입 안에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해 준다.

- 숨이 멈췄거나 심장이 뛰지 않으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뇌졸중이라 하더라도 의식이 있는 경우들이 있다.


또한 통증이 강하기는 하지만 참을 만 한 경우도 있다. 뇌졸중 중에서도 뇌경색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그 진행이 서서히 일어나고 고통의 크기도 서서히 올라가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스스로 운전해서 병원에 가려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이런 경우 매우 위험하다. 자가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응급조치를 바로 취할 수 있는 119를 부르도록 하자.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는 걸까?



뇌졸중으로 병원에 갔다면?


가장 처음에 하는 것이 바로 진단검사다. CT, MRI를 찍어 어디서 뇌졸중이 발생했는지부터 체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뇌출혈이 아닌 뇌경색이고 뇌졸중 골든타임 내에 왔다면? 용해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뇌과적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


주로 혈액의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바이패스, 동맥의 안쪽 막을 벗겨내 동맥의 굵기를 확보해 주는 수술 등을 시행한다. 이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뇌졸중 골든타임 안에 그리고 빠르면 빠를 수록 수술적 요법이 아니라 내과적 치료만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