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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가습기 효능과 가습기 사용시 주의사항

가습기 살균제가 문제가 되면서 가습기의 사용을 꺼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가습기 자체는 건강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나 폐렴, 후두염 등의 기관지 관련 질환을 완화시키는데 좋다.


가습기는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그 효능이 크다. 아이들은 건조한 환경에 대단히 예민하기 때문.


소아과 병원에 가 보면 예외없이 호흡기 치료를 하는 기기들이 있다. 이 호흡기 치료기는 산소와 더불어 습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해서 건조함을 완화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올바르게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 한한다. 가습기 사용시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예 사용하지 않음만 못하다는 점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



가습기는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켜 준다.


가습은 호흡기 질환의 치료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호흡기 관련 질환에 걸리게 되면 기관지가 민감해 진다. 또한 우리 몸의 자기보호기제로 인해 가래가 다른 때 보다도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주변 환경이 건조해 지면 가래가 마르면서 호흡기에 들러붙게 되며 점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것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면서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습도를 높여줌으로서 가래의 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해 가래의 체외 배출을 좀더 원할하게 해 주는 효능을 가진게 바로 가습기인 것이다.


이 뿐 아니라 감기 등에 걸렸을 때에는 코가 막히면서 아이들이 숨을 쉬기 힘들어 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가습기를 활용해 습도를 높여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가래의 배출을 원할하게 해 호흡기 관련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 코막힘을 완화해 좀더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해 준다.

- 습기가 열기를 흡수해 열을 떨어뜨리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부수적으로 가습기는 주변의 열을 떨어뜨리는 데에도 도움이 됨으로 감기 등에 걸렸을 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기라 하겠다.


가습기 사용시 주의사항.


다만, 가습기는 위생에 특히 유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먹는 것과 들이 마시는 것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의 강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 가습기 살균제가 재앙적 결과를 가져온 이유도 바로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물질이 상대적으로 우리 몸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위생에 가장 큰 방점을 찍어 관리해야 하며 애초에 가습기를 구입할 때에도 청소가 쉬운 것을 구입하는게 좋다.


매일 청소하고 매일 물을 갈아준다.


요즘에는 보틀형으로 저렴한 소형 가습기들도 많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저가 보틀형 가습기는 권하지 않는다. 청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습기를 고를 때 그 성능의 고려는 사실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가습기의 작동원리는 저가형이나 고가형이나 같기 때문이다. 포인트를 줘서 봐야 할 부분은 역시 청소의 용이성이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매일 청소해야 하고 또한 물도 매일 갈아야 한다. 물 속 세균은 공기속 세균에 비해 증식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몇일동안 물을 갈지 않고 계속 사용하게 되면 순식간에 오염물질을 공기중으로 뿜어내는 기계가 될 뿐이다.


세척할 때에는 세제를 쓰는 것 보다는 베이킹소다 등의 천연물질을 사용해 씻어내는게 좋고 꼭 세제를 사용해야 겠다면 연성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물로 헹궈 내도록 하자.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해라!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 역시도 신경을 쓰는게 좋은데 가급적 끓인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왠만한 잡균들은 물을 1분간 팔팔 끓이게 되면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가장 권하고 싶은 방식은 정수기로 받은 물을 끓여서 사용하는 것.


요즘 수돗물은 과거와 다르게 잘 정제되어 나오기는 하지만 배관 노후화 등의 문제로 인해서 그 속에는 중금속 등의 오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보통, 이를 먹을 경우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폐로 들어간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도록 하자. 철저하게 걸러 사용하는게 바람직 하다. 정수기에 받은 물을 한번에 끓인 다음 식히고 이를 냉장고에 넣어서 3~4일간 사용해 주면 좋다.


환기는 필수!


마지막 가습기 사용시 주의사항으로 환기를 꼽는다. 가습기는 습도를 높여 곰팡이 서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부작용이 있다.


따라서, 충분히 환기를 시켜주려는 노력도 아울러 필요하다. 우리가 장마철 비가 오고 난 다음에 환기를 시켜 주듯이 밤새 가습기를 틀어 뒀다면 오전에 방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 주도록 하자.


환기는 미세먼지를 저감시켜줄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한 만큼 하루 한번 환기를 꼭 하도록 하자. 만일,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추워서 외부 창을 열 수 없다면 가습기를 튼 방이라도 충분히 환기시켜 주는게 좋다.


환기가 잘 안되는 방이라면? 선풍기를 사용해 바람을 방 외부로 향하게 해 주면 된다. 또한, 요즘 많이 사용하는 제습기 등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오늘은 가습기 효능과 가습기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는데, 가습기는 적절하게 사용하면 건강에 매우 이롭다. 하지만, 위생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조금 귀찮아질 각오를 해야 한다. 매일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가습기는 사용하지 않는게 오히려 낫다는 점!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