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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소아과 진료 가능 나이는? 성인도 가능하다!

소아과를 갈 수 있는 나이는 몇 살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특정한 나이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도 진료가 가능하다. 실제 동네 소아과에서는 일반 내과를 진료하는 병원도 많다. 다만 대형병원 등에서는 성인의 진료가 제한될 수 있다. 참고로 소아과의 정식 명칭은 소아청소년과이다.


소아과라는 이름 자체가 가진 제약성 때문에 소아청소년과로 지난 2007년 개명되어 의료법에 명기되었다. 결국 소아과는 소아와 더불어 청소년들이 활용하기를 권장하는 그런 진료기관이라 보면 되겠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간혹 이런 오해들을 하신다.


소아과 약은 약하고 내과 약은 강하다는 것. 하지만 이는 당연히 오해이다. 물론 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소아와 청소년에게 처방하는 약물은 성인에게 처방하는 약물과는 다소 다르다.


약은 증상과 나이를 고려해 처방한다.



의사가 처방하는 약물의 기준은 증상이 첫번째이고 그리고 다음이 나이이다.


같은 증상이라도 나이에 따라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은 서로 다르다. 소아청소년과가 일반 내과와 별도로 분리된 것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아이들의 성장에 문제를 줄 수 있는 약리성분은 제외해야 하기 때문.


여기에 아이들은 성장이 완료된 성인과는 다른 특징들을 보이고 병의 양태도 서로 다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아청소년에게 특화된 진료를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성장이 완료되는 시기까지 진료. 통상 만 21세까지.


따라서 소아과 나이는 21세까지로 생각하면 큰 무리는 없다.



소아과 진료를 성인이 볼 때 유리한 점.



서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동네 병원에서는 성인도 진료를 보는 경우가 많다. 꼭 진료과목으로 써 붙여놓지 않았다 하더라도 업무에 관한 선택은 의사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의사가 따로 환자를 받지 않는다면 모를까 성인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사실 의사의 전문의 자격증은 특정 분야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다른 과목의 진료도 볼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소아과 전문의라 하더라도 다른 분야를 폭넓게 배우고 익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성인이 소아과 진료를 볼 때 유익한(?) 경우도 있다.


바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다. 보통 아이들은 다니는 소아과 병원이 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병원 출입이 잦기 때문인데, 따라서 해당 소아과 의사는 아이에 대한 정보를 오랜기간 축적해 놓은 경우가 많고 성인의 질병이 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좀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진료과목을 분화시키고 나눈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성인은 내과에서 아이들은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보는게 정석일 것이다. 다만 법적으로 강제된 소아과 나이는 없다. 결국 선택은 개인의 몫이며 다소 융통성을 발휘해도 되겠다.


아이와 엄마가 같이 아픈데 굳이 아이병원 엄마병원을 따로 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막 성년이 된 분들은 익숙한 소아청소년과를 다니는 것도 그리 나쁜 의사결정은 아니다. 나를 잘 알고 계속 진료해 왔던 의사에게 진료를 보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의사에 대한 신뢰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결국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