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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적당한 실내 환기 시간은 언제?

오늘은 적정 실내 환기 시간과 환기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예전에는 봄철 황사가 문제가 된 적은 있어서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미세먼지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던 시절도 있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개인적으로 참 안탑깝다는 생각을 한다.


미세먼지는 코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폐와 기관지 건강에 좋지 않고 몸 곳곳으로 퍼져 만성염증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염증은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우리는 이러한 미세먼지의 해악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시 단단히 대비를 하고 나간다.


그런 우리들이 쉽게 간과하는 것이 실내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오염이다. 문을 항시 열어놓는 여름철은 그나마 실내 공기질이 덜 나쁘지만 겨울철은 비교적 깨끗한 외부 공기에도 불구하고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오염도가 급격하게 올라간다.


환기하지 않은 실내의 오염도는 실외와 100배까지도 차이가 날 수 있으니, 하루에 두세번은 꼭 공기를 변통해 주도록 하자.


적정 실내 환기 시간은?



환기는 밤에 하는게 아니라 낮에 하는 것이다.


밤에는 공기중의 오염물질이 가라 앉으면서 응축이 되기 때문에 환기에 적당하지 않다. 우리는 공기가 차가우면 깨끗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밤 공기는 더 나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참고로, 외부에서 운동을 할 때 이른 새벽에 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은 이유로 새벽 보다는 낮에 하는게 좋고 불가피하게 시간이 나지 않을 때에는 아침 보다는 이른 저녁이 건강을 위해 더 낫다.


오전 9시 ~ 오후 6시.


해가 떠도 밤 사이 내려와 있던 오염물질이 다시 퍼져 나가는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걸림으로 오전 9시 이후가 적당하다. 마찬가지로 요즘은 오후 6시만 되도 해가 들어가는데 그때까지는 오염물질이 응축되기 전이기 때문에 해가 들어가도 환기하기 나쁘지는 않다.


어쨌든 포인트는 낮 시간에 하는 것이다.



환기 방법은?



환기는 하루에 2~3회 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요즘같이 추울 계절에는 이렇게 자주 하는게 쉽지만은 않은 일. 하루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하자. 잠깐 외부로 나갈 일이 있을 때 문을 열어놓고 다녀오는 것도 팁이라면 한가지 팁이다.


- 최소 30분 이상.

- 맞바람이 치도록 모든 창문을 열어 공기를 변통시킨다.

- 가급적 옷장이나 가구 서랍 등도 모두 열어 공기를 바꿔주는게 좋다.

- 송풍기를 사용할 경우 숭풍기 자체가 깨끗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오염도를 체크해라.

- 청소와 음식을 할 때에는 실내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아짐으로 청소를 할 때 환기를 같이 하는것도 좋다.


환기는 기본적으로 한번 창문을 열면 30분 이상씩 하는게 좋다. 다만 겨울철에는 그러기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다시 집을 따뜻하게 하려면 추가적인 난방이 필요하기도 하고 말이다.


가급적 따뜻한 날에는 위와같은 방식으로 환기를 하도록 하고 추운 날에는 3시간에 한번씩 창문을 모두 열어 1, 2분간 환기를 해 주는 것도 차선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기 방법이기도 하다.


문을 모두 열고 화장실 한번 갔다 온 다음에 문을 쫙~ 닫으면 될 만한 시간이다. -_-


오늘은 실내 환기 시간과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 이전에 실내 공기부터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점! 강조해 본다.


깨끗한 실내공기를 위해서는 환기가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이 청소라는 점도 아울러 강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