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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뇌졸중 전조증상 7가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는 점에서 매우 공포스러운 질병이다.


그러나, 이러한 뇌졸중은 많은 경우에 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혈관건강의 악화가 그 근본 원인이기 때문에 일정한 전조증상 등을 나타내는 경우들이 있다. 물론, 아무런 전조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뇌졸중 전조증상 등이 간과하기 쉬운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아래에서 열거한 전조증상들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몇번씩은 경험하는 증상들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 닥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일, 뇌졸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노인층 이라면? 어느 하나의 전조증상이 나타나거나 걱정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 보는게 좋다. 또한, 강력한 전조증상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그리고 몇가지 전조증상들이 겹쳐서 나타나게 된다면? 이 때에는 진료를 받아보는게 바람직 하다.


통상, 뇌졸중 전조증상은 어느 한가지만 나타나기 보다는 섞여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



용어가 어렵다.


다만,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는 말이 설명하는 내용은 쉽다.


이는, 나도 모르는 갑작스럽고 일시적인 의식소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종종, 밥을 먹다가 자신도 모르게 숟가락을 떨어뜨린다거나 술을 먹은게 아닌데도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목욕을 하려고 물을 받아 놓고는 탕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 등도 있는데, 이는 순간적으로 의식이 소실되었다는 강력한 증거이며, 이러한 일시적 의식소실을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 한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과 함께 두통이 동반된다면? 이는 강력한 뇌졸중 전조증상임으로 가능한 빠르게 진찰을 받아보는게 좋다.


목 뒤가 뻣뻣한 느낌.



흔히, T.V 드라마를 보면 강한 충격으로 목 뒤를 잡으며 쓰러지는 모습들을 본다. 이는 드라마가 표현하는 뇌졸중의 흔한(?) 모습이다.


실제로, 쓰러지는 것 까지 아니더라도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목 뒤가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대게 머리 자체가 무거운 느낌도 함께 갖는다.


다만, 이런 증상 자체는 대게 편두통일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 우리가 유의해야 하는 것은, 두통이나 목 뒤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뇌졸중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음으로 마찬가지로 병원진찰을 가급적 빨리 받도록 하자.



반복된 두통.



두통과 관련되서 목이 뻣뻣한 느낌은 없지만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뇌졸중 전조증상일 수 있다. 이는, 뇌 혈관의 특성 때문에 나타나는 것인데 일정한 주기를 갖는 경우도 있고 순간순간 패턴 없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두통이 뇌졸중 전조증상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뇌졸중은 뇌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성인은 두개골이 일정한 크기로 완전히 고정되어 있는데 이 상태에서 뇌압이 올라가게 되면 두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두통이 진짜 뇌졸중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한 두통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가 극렬한 머리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이미, 그러한 통증을 느낀 후에는 의식을 완전히 잃는 것과 동시에 조치를 취하기에 늦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어지러움증.



누구나 평생동안 어지러움증을 몇번씩은 겪는다. 빈혈이 심한 사람은 매일같이 겪기도 한다. 여기에, 평소에 혈압이 높은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어지러움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증은 그 강도가 강하고 목덜미가 뻣뻣해 지는 느낌 등과 같은 다른 증상들을 함께 느끼는 경우들이 많아서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다.


- 걷다가 갑자기 몸이 붕 뜨는 듯한 어지러운 느낌.

-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아찔한' 느낌.

- 누워 있는데 천장이 도는 듯한 느낌.


이런 어지러움증과 함께 목이 뻣뻣해 지거나 어깨가 심하게 결리는 듯한 느낌이 함께 온다면? 내게 닥쳐오고 있는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눈이 침침하다?



눈은 우리 장기 중에서 가장 예민하다.


밖으로 돌출되어 있을 뿐더러 시각을 조절하는 장기여서 다량의 혈관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조금 피곤하다거나 하면 다른 때에 비해 눈이 침침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침침한 느낌은 아무런 질환 없이 노안의 정상적인 증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평소보다 눈이 침침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안저검사를 받아볼 필요도 있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확대시키는 안약을 넣은 다음에 일정 시간 후에 눈 안에 밝은 빛을 조사하여 사진을 찍는 방식이다. 동네 안과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검사이며 큰 부담은 없다.


그런데, 안저검사만으로도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 뇌졸중 등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꼭 뇌졸중이 의심되서가 아니라 하더라도 평소에 눈이 침침한 느낌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안저검사를 한번 받아보자.

 

날카로운 귀울림.



아무런 이유없이 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귀울림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많은 분들이 고통받는 '이명'의 경우 그 소리가 지속되는 반면에 뇌졸중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귀울림은 일시적으로 귀를 먹먹하게 하는 듯한 느낌으로 날카롭게 다가온다.


이러한 귀울림은 통상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통증과 함께 찾아오는 날카로운 귀울림은 뇌내출혈이나 뇌종양 등을 충분히 의심해 볼 만 하다.


하지만, 엘레베이터를 탔을 때 종종 느끼는 일시적인 귀울림 등은 기압차에 의한 것이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느껴지는 귀울림은 귀의 혈관 압박에 의한 것임으로 너무 걱정하지는 않도록 한다.


조심할 부분은 통증을 수반한 일시적 귀울림이다.


이유 없는 코피!



코피를 흘리는 것 역시 역시 대부분의 분들이 몇번씩은 경험한다.


외부적 충격이 있는 경우는 물론이고 아무런 이유없이 코피를 흘리는 경우도 경험하는데 여기서, 이유없는 코피 흘림의 경우 종종 뇌졸중 전조증상일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뇌졸중 전조증상으로서의 코피는 압력 때문이다. 뇌졸중은 필연적으로 혈압상승을 동반하는데 코는 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발병 이전에 코에 먼저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뇌졸중이 일어나기 직전에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한다.


물론, 코피를 흘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꼭 압력이 아니더라도 혈소판이 줄어들어 코피가 나는 경우도 많다.


오늘은 대표적인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러한 증상들 중 어느 하나가 나타난다고 해서 뇌졸중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위의 글에서 이야기 했던 위험한 전조증상이나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들일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찰을 가급적 빠르게 받아볼 필요는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