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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아이건강

아이가 감기약 복욕 후 식은땀을 흘린다면?

아이가 감기약을 먹은 후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가 아픈 상태인데 땀까지 흘리면 걱정되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일 것이다. 다만, 감기약 복용 후 식은땀을 흘린다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식은땀을 흘린 후 아이가 열이 쭉~ 떨어지면서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아이들의 몸 상태는 저마다 다른 것이고 구토 등의 다른 이상 증세 등이 함께 온다면? 병원 진찰을 받아볼 필요는 있다. 별 것 아니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그런 말을 듣는 것 자체가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감기약 식은땀? 혹시, 약이 강해서?


식은땀을 흘릴 때 우리가 흔히 하는 생각이 아이의 몸이 쇠약해서이지 않을까라는 걱정이다. 소위, 몸이 허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


여기에, 감기약을 먹은 직후에 식은땀을 흘리면 혹시나 약이 아이에게 맞지 않거나 강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흔히 하게 된다.


하지만, 두가지 모두 사실과 다르다.


아이들은 원래 성인에 비해 열과 땀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여기에 감기약을 먹고 땀을 흘리는 것은 열감기에 걸린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아이가 다른 이상증세, 예를들어 구토를 한다든가 땀이 나는데도 열이 계속 올라간다든가 하는 증상이 있다면? 드물지만 약의 부작용일 수도 있으며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병원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아무튼, 대부분의 경우 감기약을 먹은 후 흘리는 땀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감기약을 먹기 전에는 땀을 흘리지 않다가 먹은 후에 땀을 흘리는 것은 왜일까?



해열의 자연스러운 과정.


아이들의 감기는 대부분 열을 동반한다.


이런 이유로 처방받은 감기약에는 대부분 해열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감기약 식은땀은 바로 이 해열제가 범인이다.


아이가 해열제를 먹게 되면 30분 이후부터 열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열은 아이의 몸 내부에서 부터 떨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피부층에 있는 잔존열을 식히기 위해 땀이 나는 것이고 이를 식은땀으로 오해하는 것이다. 아이가 감기약을 먹고 난 후 식은땀을 흘린다면? 이는 좀더 쎈 감기가 왔다 생각하면 거의 틀림없다.


여기에, 아이들 자체가 땀을 조절하는 능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데다가 감기에 걸리면 이러한 조절기제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감기약이 식은땀을 유발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다.


어찌보면 감기약 식은땀은 아이가 낫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일 수 있음으로 너무 걱정하지 말자. 대부분 식은땀을 한바탕 흘리고 나면 해열이 되면서 아이의 상태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다만, 건강관련 이야기에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의 몸 상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전부 다 그 양태는 다를 수 밖에는 없는 것임으로 정 걱정이 된다면? 병원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부분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는 말을 듣겠지만, 그런 말을 듣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