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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상식

임산부 종아리 통증

오늘은 임산부 종아리 통증에 대한 이야기이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트러블을 겪게 되는데 특히 달수를 채워감에 따라 이러한 트러블은 증가하게 된다. 몸이 무거워 걷기 힘들고 조심스러운 정도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요통, 등 통증, 쥐가나는 현상 등등은 참 괴롭니다.


여기에 하지부종이나 손과 발이 붓는 증상 역시 우리를 괴롭히는 증상들 중 하나이다.



오늘은 이러한 여러가지 통증들 중에서 임산부 종아리 통증의 원인과 해결 및 예방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허리 통증은 일정부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종아리 통증의 경우에는 충분히 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종아리 통증이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산부 종아리 통증의 원인.


바로, 몸이 무거워짐에 따라 하지에 가해지는 중량이 커지기 때문이다.


뭐, 주위를 보면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살이 많이 찐 분들 중에서는 이러한 종아리 통증 등을 겪지 않는 분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비만(?)은 장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고 몸이 충분히 적응된 상태이다.


하지만 산모의 경우에는 단시간에 20kg 가까이 늘어난다.(산모의 정상적인 몸무게 증가는 40주 기준 19kg이다.)


단시간에 빠르게 증가하는 몸에 비해 우리몸은 적응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다리근육이 자극을 받으면서 부종이 생기기 쉽고 통증이 생기기 쉬운 것이다. 그리고 임신을 하면서 조심한다고 운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도 이러한 종아리 통증 등이 쉽게 오는 이유가 된다.


여기에, 태아가 몸의 중간에 자리잡으면서 혈류가 하지로 흐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저리거나 붓는 증상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임산부 종아리 통증은 지극히 당연한 것임으로 통과의례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몸무게 증가에 따른 하지압력 증가.

- 혈행의 방해에 의한 정맥류 등의 발생.

- 운동량 부족 및 잘못된 자세의 지속.



임산부 종아리 통증의 해결 및 예방 방법.


종아리 통증이 생겼을 때 가장 직접적인 해결 방법은 다리 밑에 꾸션을 깔고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은 상태로 그냥 쉬는 것이다.


이는 하지에 가해지는 압력을 일시적으로 없앰으로서 통증을 완화시키고 다리를 쉬게 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항상 서서 일하는 직종을 가진 분들은 이런 식으로 쉬면 종아리와 다리의 피로를 풀고 하지부종 및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다만, 임산부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오랜기간 이런 자세로 누워있으면 좋지 않다. 한번에 20분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이는, 똑바로 눕는 자세 자체가 태아에게 좋지 않기 때문이다.(산모가 잠을 잘 때 옆으로 자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라!)


또한, 다리의 무게가 상체로 일부 옮겨짐으로 적은 영향이지만 상체에 부담이 되며, 이는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그 압력의 강도는 미미함으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이다. 결국, 임산부 종아리 통증은 증가된 압력을 다리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하는 운동을 해 준다면 근력강화를 통해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


- 하루 20~30분간 꾸준히 산책한다.

- 매일 마사지를 함으로서 뭉친 근육을 바로바로 풀어준다.

- 굽이 낮은 신발과 산모용 스타킹의 착용은 필수다.


다리 마사지의 경우 몸을 숙여야 함으로 임산부가 직접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산모는 배가 불러올 수록 몸을 숙이는 자세 등을 할 때 유의할 필요가 있다.(심지어, 세수를 할 때에도 신경써야 한다.)


따라서, 남편 등을 동원(?) 하도록 하자. 뭐, 임신과 출산은 여자 혼자만 하는건 아니지 않은가? 적극! 주변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