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두의 효능 등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자두 제철은 우리의 여름철(7~8월)이다. 자두는 중국 등지에서 대량 재배가 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국내수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양은 재배되어 유통되고 있다. 제철 맞은 자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수분함량이 높은 특징을 가지며 그 영양소가 극대화 된다.
우리가 철에 맞는 과일을 선택해 먹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해당 과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최대치의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자두는 다른 과일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비타민은 물론이고 장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펙틴 성분이 풍부하며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도 가지고 있다.
자두는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도와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라면? 자두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구입해서 섭취해 보자.
여성에 좋은 과일로 보통 '석류'를 꼽는다. 이는 석류에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석류에 못지 않게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이 바로 '자두'다.
자두에는 에스트로겐이 없다. 다만,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도와주는 붕소(보론) 성분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의 생성을 도와준다.(그렇다고 남성에게 해로운 과일은 당연히 아니다. ㅡㅡ)
또한 자두가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과일인 이유는 바로 칼슘 때문이다. 자두에 함유된 칼슘은 100g 당 약 4mg 으로 다른 과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칼슘 함량을 가지고 있다.
자두의 과육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냥, 펙틴 덩어리라고 봐도 된다.
이러한 펙틴은 식물의 세포벽의 중간층을 구성하는 물질로 세포와 세포를 접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우리가 과일을 오랜시간 졸이면 잼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잼을 만들 수 있는 것도 바로 펙틴 때문이다.
아무튼, 펙틴은 장내에 존재하고 있는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정장 작용을 도와줌으로서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두의 껍질에는 색소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등에 풍부한 성분으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자두를 고를 때 살짝 만져봐서 물렁한 것을 고르는 분들이 있다. 그러한 자두가 더 달고 맛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자두의 특성을 모르는 것에서 오는 오해이다.
자두의 당도가 높은 것을 판단할 때에는 숙성 정도가 아니라 껍질이다. 껍질이 윤기가 있는 것이 당도가 높을 가능성이 더 높다. 자두를 고를 때에는 기본적으로 겉에 윤기가 흐르고 끝이 뾰족하며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자두는 일반 과일처럼 구입 후 깨끗이 씻은 다음에 냉장보관 하면 되겠다.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지만 지나치게 오랜시간 두는 것은 좋지 않으며 1주일 내에 모두 섭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