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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질병

1차성 고혈압이란, 그 증상은?

오늘은 고혈압 이야기 세번째로 저번에 잠시 언급한 1차성 고혈압(본태성 고혈압)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차성 고혈압은 환자의 약 80~90%에 해당하는 고혈압으로 그 원인이 불분명한 고혈압이다. 1차성 고혈압은 완치가 불가능하며 관리가 가능할 뿐이라는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다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주된 이유는 장시간에 걸친 혈관건강의 악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임으로 주로 음주, 흡연, 비만, 식생활, 운동부족 등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드물지만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1차성 고혈압도 존재를 한다.


그렇다면 1차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아래의 두통, 현기증, 코피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은 1차성 고혈압 환자의 극히 일부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절대다수의 1차성 고혈압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점에 유념하도록 하자.


또한,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해서 무조건 1차성 고혈압이라고 판단하거나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났다가 호전되었다고 해서 고혈압이 좋아졌다고 판단하는 것도 금물이다.


두통.


높은 수준의 고혈압 수치를 보이는 환자들 중에서 극히 일부가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들이 있다. 고혈압에 의한 두통은 혈압관리가 적절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됨으로 고혈압이 유발한 두통으로 판단할 수 있다.


고혈압에 의한 두통은 주로 아침에 기상 직후에 심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소 호전되는 특징을 아울러 가지고 있다. 또한, 주로 뒷목 부위가 뻣뻣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두통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고혈압에 의한 두통은 극히 일부의 현상이며 두통과 고혈압 모두 매우 흔한 증상임으로 두통이 있다고 해서 고혈압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 두통이 아침에 일어나는지, 반복적인지 등을 체크하면 되겠다.


현기증.


사실, 현기증은 1차성 고혈압 증상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현기증 역시 매우 흔한증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많은 분들이 현기증을 고혈압 증상으로 느끼는 이유중 하나는 현기증이 일어날 때 혈압에 대한 걱정으로 혈압측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기증이 고혈압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는 경우는 혈압약을 먹는 분들이다. 현기증은 사실 고혈압일 때 보다는 저혈압일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혈압 강하제를 먹거나 투여함으로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진 경우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현기증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발생하는 현기증과 비슷한 개념일 뿐 크게 위험하거나 한 것은 아니며 다른 1차성 고혈압 증상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자체가 현기증을 발생시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코피.


혈압이 다소 높은 분들이 코피를 흘리면 큰 걱정을 갖기 마련이다. '피' 자체가 주는 공포감과 더불어 여기에 자신의 혈압과 연관되어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피와 고혈압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코피가 흐르면 일시적인 긴장감 때문에 혈압이 더 오르는 경우들이 존재를 하기는 한다. 이는 심리적인 문제가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한, 고혈압 환자는 기본적으로 코피가 나면 좀더 오래 흐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코피 자체는 1차성 고혈압 증상으로 보기에는 힘들지만 고혈압과 코피가 서로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존재를 한다 하겠다.


오늘 1차성 고혈압 이야기에 이어 내일은 2차성 고혈압 이야기를 이어서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