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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경제

내 가족을 위해 알아야 하는 보험의 종류

보험은 구분하는 기준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보험의 종류도 큰 카테고리 두가지 즉,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범위 내에 있다. 따라서, 보험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차이를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복보장 등에 대한 부분은 직접적으로 비용과 관련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적용 및 비적용 여부를 잘 따져봐야 한다.


우선, 용어 하나.


보험료는 내가 매월 보험가입의 댓가로 지급하는 금전을 이야기 한다. 다음, 보험금은 보험상품에 명기되어 있는 보장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정해진 약정에 따라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수익자에게) 지급하는 금전을 이야기 한다.


보험료와 보험금, 이 두 용어의 차이는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도록 하자.



손해보험은 실제 발생 손실액이 보험금 지급 기준.



손해보험은 특정 사고로 인해 발생한 실제 손실액을 보전하기 위한 보험이다.


자동차를 구입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 있는 자동차 보험은 대표적인 손해보험의 일종이다. 또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의료실비 보험도 손해보험의 일종이다.


참고로, 의료실비보험은 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제외한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의 최대 80%까지 비용을 보전해 주는 보험이다.


손해보험의 목적은?


실제 발생한 재산상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사람의 신체도 재산상의 손실이다.)


따라서, 보험금은 실제 손실액을 기준으로 보험금 지급기준이 마련이 되며 내가 사용한 금액 또는 실제 발생한 손해액을 기준으로 보험금 규모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손해보험 전문 보험사들은 '화재', '손해' 라는 명칭이 들어가는게 보통이다.(단 예외적으로, 현대해상은 손해보험사지만 화재, 손해라는 말이 들어가 있지 않다.)



정액지급되는 생명보험.



원래, 생명보험은 손해보험 중에서 사람과 관련된 것들을 특화해서 만들어낸 보험상품이 그 시초다.


따라서, 생명보험은 대부분 사람의 생사와 관련된 보험사고에 대해서 보장해 주는 특성이 있다. 다만, 생명보험의 좀더 정확한 특성은 정액 지급되는 보험이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춰 이해하는게 좋다.


생명보험은 실제 손실액에 관계없이 보험약정에 나와 있는 특정 보험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우리가 암보험 등을 가입할 때, 진단비 얼마, 수술비 얼마, 입원료 일당 얼마 등등이 나오는 것은 바로 정액지급되는 생명보험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통상, 손해보험은 보장기간이 있는게 일반적이다. 80세, 100세 까지 보장. 뭐, 이런 문구가 나오면 이는 손해보험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반면, 생명보험의 경우에는 사람의 일생에 대해 보장한다.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험이라는게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손해보험적 요소와 생명보험적 요소가 함께 들어갈 수도 있다. 특히, 생명보험 중에는 일부의 특약사항으로 손해보험적 요소를 넣는 경우가 많다.


이는, 보험금 수령에서도 결과에 차이를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바로, 중복보장.


보험은 중복보장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손해보험에 해당하는 이야기. 만일, 동일한 사고에 대해 보장하는 손해보험을 여러개 가입했다면? 하나를 가입했든 2개를 가입했든 환자는 똑같은 금액을 수령하지만 보험사는 책임비율에 따라 보험금을 나눠 지급하게 된다.


따라서, 같은 보장을 해 주는 손해보험 중복가입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그런데 간혹, 생명보험인데도 일부 금액이 깍여 지급된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는, 생명보험 안에 특약사항으로 손해보험적 성격의 특약을 추가한 경우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중복은 피하고 생명보험의 가입은 신중하자.



보험을 가입할 때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것은? 중복된 손해보험 또는 손해보험적 성격의 약정을 추가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보장은 그대로 받고 비용만 늘어나는 것.


다음으로 생명보험.


생명보험은 손해보험과 일반적으로 중복보장이 되지만 보험료가 다소 비싼 편. 개개인의 재무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


보통, 보험을 설계할 때에는 손해보험으로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고, 생명보험으로 수입의 중단을 대비하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 물론, 좋은 방법이다. 다만, 생명보험의 경우 벌이가 많지 않다면? 꼭 가입할 필요는 적다는 생각이다.


통상, 개인이 지급하는 총 보험료가 개인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보험은 어디까지나 만일을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때문에 재무적 어려움을 겪을 수준까지 가입하는 주객전도의 상황은 곤란하다. 특히, 가정이 없는 미혼 직장인이라면? 굳이 생명보험까지는 필요없다는 생각이다.(물론, 있으면 좋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다.)


생명보험은 결국, 가장의 수입중단으로 인해 겪게되는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목적일 때 가장 적합하다는 점, 강조해 본다.